

(상보) 중국 2월 CPI 전년비 1.3% 올라 예상(+0.9%) 상회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춘제(중국 설) 소비 증가 영향으로 시장 예상보다 크게 올랐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9%)를 웃도는 수준이다.
2월 CPI 상승률은 최근 3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국의 CPI는 지난해 10월 0.2% 상승하며 플러스 전환한 이후 11월 0.7%, 12월 0.8%, 올해 1월 0.2%에 이어 다섯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월 대비로도 2월 CPI는 1.0% 상승했다.
국가통계국은 춘제 연휴 기간 소비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서비스와 식품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식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했고 서비스 가격도 1.6% 올랐다. 금 장신구 가격은 전년 대비 76.6% 급등했다. 반면 휘발유 가격은 9.8%, 자동차 가격은 1.2% 각각 하락했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2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 0.9% 하락했다. 다만 전달(-1.4%)보다 낙폭이 줄어들며 하락세는 완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중국의 PPI는 2022년 10월 이후 4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국가통계국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일부 산업 수요 회복, 거시 정책 효과 등이 반영되면서 PPI가 전월 대비로는 0.4%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2월 물가 상승이 춘제 연휴에 따른 일시적 요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춘제 효과가 사라지는 3월 이후에도 물가 상승 흐름이 이어질지가 향후 중국의 디플레이션 압력 완화 여부를 가늠하는 주요 변수로 꼽힌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