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오전] 유가 급등 속 약세 확대…외인 선물 대량 매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30911325505512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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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유가 급등 속 약세 확대…외인 선물 대량 매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9일 서울 채권시장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외국인의 국채선물 대량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약세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5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69틱 하락한 104.28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63틱 떨어진 109.63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장중 3년 국채선물을 약 3만1천계약, 10년 국채선물은 약 4천300계약 순매도하며 시장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현물시장도 약세 흐름이다. 지표물인 국고채 3년 금리는 전일 대비 약 25bp 상승한 3.47%대, 10년물 금리는 15bp 오른 3.77%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채권시장도 전반적으로 금리 상승 흐름이다. 일본 10년물 금리는 2.22%대로 약 6bp 상승했고, 호주 10년물 금리는 4.98% 수준으로 14bp 올랐다. 미국 10년물 금리도 4.21% 부근에서 거래되며 상승 압력을 이어가고 있다.
당국은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이날 “현재 금리와 원화 환율이 중동 지역 리스크로 인해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된 과도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적절한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경제부도 국고채 수급 관리 차원의 미세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국고채 입찰 상황을 보면서 일부 물량을 소폭 덜 찍는 정도의 탄력적 운용은 가능하다”면서도 “발행 물량을 크게 줄이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국제유가 급등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당분간 금리 상승 압력에 대한 경계가 유지될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하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금은 금리 레벨보다 유가와 환율이 동시에 뛰는 환경 자체가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며 “외국인 선물 매도까지 겹치면서 약세가 확대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물가 부담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며 “중동 상황과 유가 흐름이 안정되기 전까지는 채권시장도 경계감이 쉽게 풀리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