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16 (월)

[외환-마감] 중동 리스크·美 고용 경계 속 변동성 확대…달러-원 1,476원 마감

  • 입력 2026-03-06 15:4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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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중동 리스크·美 고용 경계 속 변동성 확대…달러-원 1,476원 마감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급등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1,470원대 중후반에서 마감했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8.3원 오른 1,476.4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환율이 급등한 영향으로 달러-원은 1,479.0원에 상승 출발했다. 이란의 유조선 공격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된 점이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장 초반 환율은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위험회피 심리를 반영하며 한때 1,480.8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다만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유입되고 아시아장에서 달러 강세가 일부 완화되면서 상승폭을 점차 줄였다.

오후 들어 환율은 1,470원 초반까지 하락하며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유가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고 달러지수가 99선 부근에서 추가 상승이 제한된 가운데 상단에서 네고 물량이 이어진 영향이다.

다만 장 후반에는 낙폭을 다시 일부 되돌리며 1,470원대 중후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약세와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환율 하단이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와 미국 고용지표를 앞둔 경계 심리가 당분간 환율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간밤 중동 긴장 고조로 환율이 급등하며 출발했지만 장중에는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며 “다만 이란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오늘 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시장 참가자들이 적극적으로 포지션을 잡기보다는 변동성에 대응하는 흐름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환율은 중동 상황 전개와 국제유가 흐름, 미국 고용지표 결과 등을 확인하면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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