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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금통위 도비시 여진…국채 강세·亞금리 동반 하락

  • 입력 2026-02-27 10:5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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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7일 오전 서울 채권시장은 전일 금통위의 도비시 결과와 간밤 미국채 금리 하락, 아시아 주요국 금리 동향을 반영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8틱 오른 105.55, 10년 국채선물은 11틱 상승한 112.80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장중 3년 선물을 약 1,600계약 순매수하는 반면, 10년 선물은 약 8,000계약 순매도 중이다.

현물시장에서는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전일 대비 2bp 내외 하락한 3.04%대, 10년물은 2~3bp 내린 3.44%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종가는 3년 3.060%, 10년 3.468%였다.

간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금리는 3.3bp 하락한 4.016%, 2년물은 3.3bp 내린 3.448%를 기록했다.

아시아 장에서도 미 금리 하락을 반영하며 주요국 금리가 동반 약세(가격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10년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2bp가량 하락한 1.3%대 초반에서 등락 중이며, 호주 10년물도 3~4bp 내린 4%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 10년물 금리 역시 아시아장에서 4.00% 안팎에서 추가 하락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했다. 6개월 점도표는 동결 16, 인하 4, 인상 1로 집계됐다. 이창용 총재는 국고3년-기준금리 스프레드 60bp 이상 확대를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3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9조원으로 전월 대비 1조원 증가했다. 만기별로는 3년 3.3조원, 10년 3.0조원, 30년 5.0조원 등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금통위 분위기는 도비시했지만 점도표상 대다수 위원이 인하에 공감했다고 보긴 어렵다”며 “중단기 금리는 국고3년 2.90~3.10%, 5년 3.15~3.35%, 10년 3.30~3.45% 박스권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커브는 플래트닝 압력이 우세하겠지만, 원·달러 환율 급등이나 일본 등 대외 변수 발생 시 재차 스티프닝 가능성도 열어둔다”고 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총재가 3.10% 이상에서는 직매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향후 6개월 동결 기조를 시사했다”며 “3년 금리는 2.90~3.10% 밴드 인식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다만 “월말과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은 매수세에 부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미국채 10년이 4.01%대로 내려오고, 영국 길트채 급락과 기술주 조정이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한 점이 국내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며 “전일 금통위 이후 급락한 금리 레벨에 대한 적응 과정 속에서 3년 2.90~3.05%, 10년 3.30~3.50% 범위 내 등락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3월 19조원 발행과 30년 5조원 물량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추가 급락보다는 숨고르기 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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