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15 (일)

[채권-마감] 주식에 긴장하기 보단 환율에 안도...외국인 선물매수가 강세 견인

  • 입력 2026-02-25 16:16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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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2월 25일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2월 25일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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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5일 금통위를 앞두고 강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선물 매수, 그리고 환율 하향 안정이 시장이 지지했다.

주가지수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코스피가 6,000에 이어 장중엔 6,100까지 돌파했지만 채권시장은 '주식 악재'엔 둔감해졌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4틱 오른 105.28, 10년 선물은 37틱 상승한 111.92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8,186계약, 10년 선물을 1,378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주가가 오늘도 뛰었지만, 그보다는 환율이 무섭게 빠지면서 채권에 원군이 됐다"면서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매수하면서 금통위를 앞두고 시장 강세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국고3년물 25-10호 수익률은 민평대비 3.2bp 하락한 3.123%, 국고10년물 25-11호는 4.0bp 떨어진 3.549%를 나타냈다.

3시30분 기준 달러/원 환율은 13.1원 급락한 1,429.4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114.22p(1.91%) 급등한 6,083.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엔 6,144.71까지 오르기도 했다.

주식에 긴장하기 보단 환율에 안도...외국인 선물매수가 강세 견인

25일 서울 채권시장은 강세로 출발했다.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둔 경계감 속에서도 전일 약세에 따른 되돌림 매수가 일부 유입되면서 거래가 시작됐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1틱 오른 105.15, 10년 선물은 4틱 상승하ㄴ 111.59로 시작한 뒤 추가 강세룸을 살폈다.

미국채 시장에선 단중기 구간 금리가 약간 상승하고 장기 구간 금리가 하락했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24일 0.30bp 하락한 4.0320%, 국채2년물은 1.40bp 오른 3.4635%를 기록했다.

시장은 주식, 환율 흐름을 주시하면 금통위를 대기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금통위에서 한은이 성장률을 2% 이상으로 제시할 경우 금리가 다시 오를 수 있다면서 긴장했지만, 다른 쪽에선 성장률 상향 기대감은 이미 금리에 반영된 상태라고 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외국인이 선물을 사면서 장을 좀더 강하게 만들었다.

투자자들은 최근 한은 국장과 총재가 했던 '금리 높다'는 발언과 '성장률 상방리스크 크다'는 발언을 감안하면서 외국인 선물매매를 주시했다.

뉴욕 주가지수 상승의 도움까지 받은 주가지수는 6천선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하지만 달러/원 환율 하락이란 우호적인 여건이 채권에 힘을 실어줬다.

채권 투자자들은 주가지수 6천보다 1,430원을 뚫고 내려가려는 달러/원의 모습에 좀더 무게륻 뒀다.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지수 약세와 월말 네고 출회 등으로 강한 하방 압력을 받았다. 코스피가 2%에 육박하는 급등세를 보인 것도 환율 하방 요인이 됐다.

결국 채권금리는 레벨을 전날보다 다소 낮춘 채 금통위 이벤트를 맞이하게 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최근 한은이 한 말이 있다보니 채권시장은 완화적 금통위 코멘트(고금리 원치 않는다)를 기대하면서도 경제 성장률 수치 상향조정엔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초장기 구간 수급 불안이 남아 있지만 밀리면 사자는 대기 매수도 적지 않아 추가적인 강세 여지도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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