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6%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대법원의 관세 무효 판결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5%의 글로벌 관세를 부과하는 등 관세 불확실성이 재부상한 탓이다. 인공지능(AI) 혁신에 따른 타격이 우려되는 소프트웨어주와 신용카드주 부진도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1.91포인트(1.66%) 낮아진 48,804.0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71.76포인트(1.04%) 내린 6,837.75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58.80포인트(1.13%) 하락한 22,627.27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6개가 강해졌다. 필수소비재주가 1.5%, 헬스케어주는 1.2% 각각 올랐다. 반면 금융주는 3.3%, 재량소비재주는 2.2%, 통신서비스와 산업주는 1.4%씩 각각 내렸다.
개별 종목 중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할 엔비디아가 0.9% 상승한 반면, 테슬라는 2.9% 하락했다. 신용카드주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7.2%, 마스터카드는 5.7%, 비자 역시 4.6% 각각 내렸다. 앤스로픽의 AI 보안 프로그램 출시 여파로 기존 사이버 보안 업체들도 급락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9.9%, 데이터도그는 11.3% 각각 낮아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지난 1월 고용을 두고 "깜짝 상방 요인이었다"고 평가하며 “고용호조가 지속되면 금리동결을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대법원의 어이없는 관세 무효 판결로 장난치는 국가들은 훨씬 더 높은 관세와 더 혹독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하락, 배럴당 66달러 대에 머물렀다. 지난주 미 대법원의 상호관세 무효 판결 이후 원유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관세 정책을 주시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17달러(0.26%) 하락한 배럴당 66.3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7센트(0.38%) 내린 배럴당 71.4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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