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01 (일)

[외환-오전] 관세무효 판결 영향 주목 속 弱달러...1440원 초반대 하락 시작

  • 입력 2026-02-23 09:5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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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관세무효 판결 영향 주목 속 弱달러...1440원 초반대 하락 시작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3.6원 내린 1443.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38분 현재 전장보다 5.5원 낮은 1441.1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1.3% 상승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58%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8% 하락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43% 낮은 97.346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은 관세무효 판결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목하는 가운데 초반 달러지수 약세 영향으로 1440원 초반대로 하락해서 시작하고 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미국 경제지표, 미국 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등을 주목했다. 일시적 안도감이 보이기도 했지만 재정 건전성 우려도 동반되면서 시장은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미국채 금리가 소폭 오른 가운데 달러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주식은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가 집계한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연율로 전 분기 대비 1.4%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 3% 증가를 대폭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 3분기에는 4.4% 성장한 바 있다.

S&P글로벌이 잠정 집계한 미국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2로 예상치 52.6을 하회했다. 1월 최종치는 52.4를 기록한 바 있다. 서비스업 PMI도 52.3으로 예상치 53.0을 밑돌았다. 1월 최종치는 52.7 수준이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보다 0.4% 올라 예상치 0.3% 상승을 상회했다. 전년 대비로도 3.0% 상승해 예상치 2.9% 상승을 웃돌았다. 12월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해 예상치(+0.3%)를 상회했다. 전년 대비 2.9% 올라 예상치(+2.8%)를 넘어섰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를 위법으로 판결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관세법 122조, 무역확장법 232조, 무역법 301조 등 무역 관련 권한을 활용할 것”이라며 “올해 관세수입은 사실상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마감 후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나라에 10% 관세 부과에 방금 서명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10% 임시관세 부과가 24일 발효할 것”이라며 “다만 승용차·의약품·핵심광물 등은 제외된다”고 강조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를 향해 가는 경로에 있다고 확신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상당히 강하다”며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와 거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미 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로 관세 환급 가능성이 제기돼 재정 건전성 우려가 커졌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에 관세 10%를 적용한다고 밝히자, 달러인덱스는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달러/원은 트럼프 신규 관세 및 중동 지정학 우려 지속에도 국내증시 랠리 연장에 제한적 하락 시도를 예상한다"며 "이란 외무장관이 26일 미국과 신속 합의가 가능하다고 밝혔으나 대규모 미국 해군전력 중동 집결, 일본 이란과 이스라엘 자국민 대피 명령 발표에 비춰봤을 때 지정학 불확실성은 유효하다. 또한 상호관세 위헌 판결 이후 트럼프가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15% 글로벌 관세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주말간 대외요인은 위험통화인 원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국내 금융시장 중동 리스크 제한적 반영, 주식시장 랠리 연장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은 하락 압력 우위를 견인한다"며 "따라서 오늘 보합 출발 후 역내 저가매수와 대외 불확시성에 오전 장에서 개장가를 소폭 웃도는 모습을 보이겠으나 오후에 역외 달러/원 매도가 집중되며 재차 낙폭을 키우며 1,440원 초반 하회 시도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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