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연준 로건 “인플레 2% 목표 향해 가는 경로에 있다고 확신 힘들다”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해 신중한 낙관론을 유지하면서도, 물가가 연준 목표인 2%로 안정적으로 향하고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로건 총재는 20일(현지시간) 뉴욕 컬럼비아대 행사에서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는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향해 내려가는 경로 위에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낙관론을 갖게 한다”면서도 “우리가 2% 목표로 가는 확실한 경로에 올라섰다고 완전히 확신하지는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관세의 경제적 영향이 점차 약화되면서 물가 압력도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서도, 최근 미국 연방대법원 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수입관세 상당 부분을 무효화한 이후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지적했다. 무효화된 관세의 환급 여부와 그에 따른 가격 압력이 변수라는 설명이다.
로건 총재는 재정정책과 금융 여건이 여전히 경기 확장에 우호적이며, 인공지능(AI) 관련 기업 투자와 소비 지출도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으로 충분히 하락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연준은 지난해 기준금리를 총 0.75%포인트 인하해 현재 3.50~3.75% 범위로 운용 중이다. 시장에서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지만, 로건 총재는 “정책은 현재 적절한 위치에 있다”며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구체적 전망을 제시하는 것은 경계했다.
그는 “연준의 이중 책무인 물가 안정과 고용 측면 모두에서 위험 요인이 존재한다”며 “양방향 리스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