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2-22 (일)

[외환-개장] 美 실업지표 호조·파운드 약세…1450원 초반대 시작

  • 입력 2026-02-20 09:4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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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1원 오른 1451.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26분 현재 전장보다 1.4원 높은 1450.3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9% 상승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0%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4% 높은 97.872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상승에 연동해 1440원 후반대로 오름세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예상치를 밑돈 미국 실업지표와 중동 지역 지정학적 우려 고조 등을 주목했다. 이에 달러지수는 소폭 강세를 보였고, 미국 주식시장은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6000건으로 전주 대비 2만3000건 감소했다. 이는 예상치 22만5000건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1월 잠정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0.8% 감소해 예상치(1.3% 증가)를 밑돌았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뉴욕 연은 연구진 비판과 관련해 “연방준비제도 독립성에 대한 또 다른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2% 상승했다. 미 주간 실업지표 호조와 파운드화 약세가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다만 다음 날 발표될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앞두고 있어 상승 폭은 제한됐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20일 달러/원은 중동 지정학 위험 고조에 따른 위험선호 위축에 상승을 예상한다"며 "트럼프가 이란에 사실상 최후통첩을 하면서 시장 투심이 위축됐고 이에 어제 상승세를 구가했던 국내증시도 주말을 앞둔 포지션 조정에 하락할 가능성이 높으며 역외 롱심리를 자극해 원화 약세 분위기 조성에 일조할 듯 하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적으로 중동 리스크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진 않지만 주말을 앞두고 있다는 불확실성이 원화 위험자산 보유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보수적인 판단을 이끌어 낼 공산이 크다. 또한 연휴 전 네고 물량이 상당부분 조기에 소진되면서 역내 수급에서 수입업체 저가매수가 두드러지는 점도 오늘 환율 상승 압력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이라며 "다만 1,450원 위쪽에서 대기 중인 중공업 수주 환헤지, 수출업체 네고는 상단을 지지한다.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월말 네고 물량 경계, 일부 수출업체 원화 환전에 막혀 1,450원을 중심으로 장중 제한적인 상승 시도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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