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지정학적 우려 고조로 국제유가가 뛴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 데다, 월마트의 부진한 실적 전망이 실망감을 자아낸 탓이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올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7.50포인트(0.54%) 하락한 4만9395.1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9.42포인트(0.28%) 낮아진 6861.89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0.91포인트(0.31%) 내린 2만2682.73을 나타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8개가 약해졌다. 금융주가 0.9%, 정보기술과 재량소비재주는 0.5%씩 각각 내렸다. 반면 유틸리티주는 1.1%, 산업주는 0.8% 각각 올랐다.
개별 종목 중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월마트가 1.4% 하락했다.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연간 가이던스가 실망스러웠던 탓이다. 월마트는 올해 주당 순익 전망치를 2.75~2.85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2.96달러를 밑도는 수치이다.
기술주인 엔비디아도 약보합세로 돌아섰고, 애플과 알파벳도 1.4% 및 0.2% 각각 내렸다. 반면 농기구업체인 디어는 기대 이상 실적에 힘입어 12% 급등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가 20만6000건으로 전주보다 2만3000건 줄었다. 이는 예상치 22만5000건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미국 지난 1월 잠정주택판매도 전월 대비 0.8% 줄며 예상치인 1.3% 증가를 밑돌았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뉴욕 연은 연구진 비판을 두고 "연방준비제도 독립성에 대한 또 다른 공격"이라고 강도 높은 발언을 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상승, 배럴당 66달러 대로 올라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이란 군사행동 가능성을 경고한 점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24달러(1.90%) 오른 배럴당 66.43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31달러(1.9%) 높아진 배럴당 71.6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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