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17 (화)

[달러/원 전망] 美지표 호조 속 달러지수 0.6%↑...1450원 전후 상승 시작할 듯

  • 입력 2026-02-19 07:4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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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은 연휴동안 달러지수가 상승한 영향을 받으면서 1450원 전후 수준으로 상승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 경제지표와 금리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는 입장이 나왔던 1월 FOMC 의사록 등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와 달러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미국주식은 저가 매수세로 강세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 사이에 향후 통화정책 경로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금리 동결에는 의견을 함께하면서도, 다음 행보가 인하일지 혹은 추가 인상일지를 두고 이견이 나타났다. 일부 위원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떨어지지 않으면 금리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2월 내구재 수주가 전월보다 1.4% 줄었다. 이는 예상치 2% 감소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6% 상승했다. 미 내구재 수주가 예상을 상회한 가운데, 유로화 약세가 달러인덱스를 밀어 올렸다.

뉴욕시간 오후 3시 3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58% 높아진 97.72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62% 낮아진 1.1783달러를 나타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조기 사퇴할 것이라는 보도가 유로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파운드/달러는 0.54% 내린 1.3495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의 대규모 대미 직접 투자 속에 엔화도 달러화 대비 대폭 약해졌다. 달러/엔은 0.97% 오른 154.77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0% 상승한 6.8924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69%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메타의 대규모 칩 공급 계약 호재에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엔비디아가 이틀 연속 오름세를 주도하는 등 빅테크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매파적 신호가 포착됨에 따라 지수들은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4.6% 상승, 배럴당 65달러 대로 올라섰다. 이란이 핵협상에서 미국의 주요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나 지정학 긴장이 재차 커졌다.

한편,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동반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의 소프트웨어 기업 수익성 훼손 우려로 장 초반 하락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최근 증시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의 최근 4주 기준 민간고용이 3주 연속 늘었다. 민간고용 정보업체 ADP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주간 민간고용은 주평균 1만250명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4% 올라 8개월 만에 최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2.5% 상승도 하회하는 결과이다. 지난 1월 CPI는 전월 대비 0.2% 올라 예상치 0.3% 상승을 밑돌았다. 지난 1월 근원 CPI는 예상대로 전년 대비 2.5% 올랐는데, 이는 4년 10개월 만에 최저 상승률이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올라 예상치와 일치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50.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5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44.90원) 대비 7.20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연휴동안 강세를 보인 달러지수에 연동하며 1450원 전후 수준으로 상승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이날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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