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13일 채권 4720억원 순매수…장기물 중심 매수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외국인이 13일 국내 채권시장에서 국채를 중심으로 총 4720억원을 순매수했다. 현물 시장에서 장기 국채 비중을 늘리며 매수 우위를 이어간 모습이다.
코스콤 CHECK(3214)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국채 4719억원, 회사채 7900만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특수채 400억원, 금융채 4300억원 등 총 4700억원을 상환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채권 보유 잔액은 전일 대비 20억원 증가한 345조3099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채시장에서는 초장기물과 중장기물에 대한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국고 25-7(만기 2055년 9월) 1553억원, 국고 25-11(만기 2035년 12월) 1400억원, 외평 26-2(만기 2027년 2월) 1220억원, 국고 25-9(만기 2045년 9월) 1046억원 등을 사들이며 총 7559억원을 매수했다.
반면 국고 22-2(만기 2052년 3월) 1000억원, 국고 24-2(만기 2054년 3월) 400억원, 국고 20-9(만기 2030년 12월) 303억원 등을 매도하며 총 2839억원을 매도했다. 일부 초장기물에서는 차익 실현 또는 종목 교체 성격의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만기 구간별로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58계약 순매도한 반면 10년 국채선물은 6764계약 순매수했다. 현물 장기물 매수와 함께 선물시장에서도 10년물 매수 포지션을 확대하며 듀레이션을 늘리는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지난 한 주(2월 9~13일) 동안 외국인은 국채 3조399억원, 특수채 800억원, 통안채 2400억원, 금융채 2002억원 등을 순매수하며 총 3조5603억원을 순매수했다. 보유 채권 중에서는 국채 4110억원, 통안채 6200억원 등 총 1조314억원을 상환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채권투자 잔고는 전주 대비 2조6268억원 증가한 345조781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3년 국채선물을 3만3553계약 순매도한 반면 10년 국채선물은 3만1660계약 순매수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