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2-28 (토)

안심하기 어려운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 - DB證

  • 입력 2026-02-12 08:48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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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DB증권은 12일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는 안심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

박성우 연구원은 "1월 고용지표가 우려보다 양호했지만 노동부는 2025년 데이터를 대폭 하향조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미국의 1월 비농업 신규고용은 컨센서스 6.5만개를 뛰어넘는 13만개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4.38%에서 4.28%로 낮아졌다"면서 "25년 7월 One Big Beautiful Bill Act 도입 이후 보조금(SNAP, 메디케이드 등) 수령을 위한 근로조건 강화가 최근 몇 달 동안의 실업률 변동성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조금 숙령을 위해 급격히 늘어난 구직자를 기업이 제때 흡수하지 못하면서 실업률이 작년 하반기 일시 상승했다고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또한 기업의 저조한 신규채용 수요에도 기존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실업률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시간당 임금은 예상보다 높은 월간 0.4% 증가했고 주간 노동시간도 소폭 상승했다. 그에 따라 소비의 원천인 노동소득 성장률도 월간 0.78% 상승으로 견조했다"고 평가했다.

■ 25년 1년 동안 월평균 3.4만개 일자리 부풀려져

미국 노동통계국에서 비농업 고용통계를 업데이트(Benchmark Revision)한 결과 25년 12월 기준 비농업 부문 전체 고용건수는 1.595억명(예비치)에서 1.585억명으로 총 103만개 일자리가 감소했다.

2025년 3월까지 89.8만개가 하향조정(잠정치 91.1만)됐고 12월까지 추가로 13.1만개 줄었다. 월평균 신규 고용창출건수는 2024년 16.8만→12.2만, 2025년 4.9만→1.5만개로 각각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2025년 1년 동안 매월 일자리 창출 건수가 평균 3.4만개 과대계상된 것"이라고 밝혔다.

예상보다 강력한 1월 취업자수는 향후 하향 조정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작년 12개월 동안 발표됐던 비농업 고용통계 중 9개월치가 기존보다 낮게 수정됐다. 더불어 작년 4분기 연방정부 폐쇄 여파로 이번 1월 보고서에 반영됐어야 할 인구 통계 조정 작업이 다음달 보고서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인구통계국 추정치를 바탕으로 줄어든 인구 추계치가 2월 고용보고서부터 반영될 예정"이라며 "1월 취업자수는 과거 인구를 기반으로 산출된 것이며, 다음달 인구 감소분이 반영되면 신규 취업자 수도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1월 고용 호조로 당분간 연준 금리인하 기대는 크지 않을 것으로 에상했다.

그는 "12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으나 중산층 이상의 소비지출은 견조하다. OBBB법안 적용 후 올해 2월 소득세 환급 규모가 커질 수 있는 점도 상반기 소비를 지탱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구인율이 3.9%로 떨어진 가운데 고용수요의 추가 부진은 실업률 상승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컨퍼런스보드의 노동시장 격차 지표도 실업률 상승 위험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향후 인플레보다 고용 하방 위험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하 필요성도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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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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