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01 (일)

[채권-마감] 글로벌 위험선호, 다카이치 압승에 금리 상승...외국인 선물매수에 금리 상승폭 제한

  • 입력 2026-02-09 16:18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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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9일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9일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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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9일 글로벌 안전자산선호 후퇴, 일본 총선 결과 등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04.67, 10년 선물은 26틱 떨어진 109.87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3년선물을 4,581계약, 10년 선물을 4,516계약 순매수하면서 가격 낙폭을 제어했다.

미국 금융시장에서 주가가 급등해 미국채 가격이 떨어진 데다 일본 자민당의 선거 압승으로 일본 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국내 채권시장은 이처럼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주변 환경 눈치를 보면서도 외국인 국채선물 매수에 기대는 모습이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뉴욕 주가 급등과 뒤이은 국내 주가 급등, 일본 선거에 따른 일본 국채금리 상승 등으로 채권을 들고 가기 부담스러운 환경이 이어졌다"면서 "외국인 선물 매수가 가격 하락을 제어하나 했지만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국고3년물 25-10호 수익률은 민평대비 3.0bp 오른 3.271%, 국고10년물 25-11호 금리는 2.8bp 상승한 3.745%를 나타냈다.

■ 글로벌 안전선호 후퇴, 일본 선거 여파로 약세...외국인 선물매수가 채권가격 낙폭 제한

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보합인 104.65, 10년 선물은 10틱 떨어진 110.03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낙폭을 좀더 키웠다.

미국에서 나스닥이 2% 이상 뛰는 등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가 퇴조한 데다 일본 총선에서 자민당이 압승하자 금리시장은 긴장했다.

투자자들은 가격 메리트에도 불구하고 대외 재료들이 비우호적이어서 조심스러워 했다.

지난 금요일 미국채10년물 금리는 3.30bp 상승한 4.2130%, 국채2년물 수익률은 3.05bp 상승한 3.4955%를 나타냈다.

일요일 개최된 일본 총선에선 자민당은 역대급 압승을 거뒀다.

일본 집권 여당은 전체 의석(464석)의 2/3인 310석은 물론 350석까지 넘기는 압승을 거뒀다. 특히 자민당은 단독으로 전후(戰後) 처음으로 2/3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는 대승을 거뒀다. 역대 최다 의석 기록도 경신했다.중의원 선거 전 198석에 그쳤던 자민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316석을 확보했다.

국내 채권투자자들은 일본 자민당의 역대급 압승에 따라 다카이치 총리의 확장재정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면서 일본 금리 상승 압력을 주시했다.

다만 지난 금요일 금리가 과도하게 올랐기 때문에 저가매수 등을 확인하려는 심리도 이어졌다.

채권시장은 주식시장 흐름, 외국인 선물 수급, 일본 금리 움직임, 그리고 국고채 입찰 등을 주시하면서 조심스러워 했다.

채권가격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회복과 일본 중의원 선거 여파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초반 약세를 만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외국인이 오전 중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면서 악재에 예민하던 시장 분위기를 바꾸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국내 채권시장이 부담을 깔끔하게 벗어던지지는 못했다.

국고3년물 입찰을 앞두고 헤지 성격의 물량들도 보였다.

국고채 3년물 입찰에서는 3.1조원 모집에 7.933조원이 응찰(255.9%)해 가중평균낙찰금리는 3.255%를 기록했다. 부분낙찰률은 12.2%였다.

시장에서는 응찰 자체는 무난했으나, 금리 수준이 현물 대비 높은 편이라는 평가도 보였다. 외국인 선물매수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장중 분위기를 되돌리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요즘 입찰 이벤트들은 계속해서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여전히 금리 레벨을 제외하면 악재가 우위에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08.90p(4.10%) 급등한 5,298.04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5,322.35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기관이 2조 7,123억원, 외국인이 4,48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조 2,979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원 환율은 3시30분 종가기준으로 9.2원 하락한 1,460.3원을 기록했다.

일본 국채10년물 수익률은 5.08bp 상승한 2.2801%, 국채2년물 금리는 2.74bp 오른 1.3016%를 나타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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