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오전] 약세 출발 후 외인 매수 속 혼조세…일본·미국 변수 주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20910495709614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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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약세 출발 후 외인 매수 속 혼조세…일본·미국 변수 주시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국채선물이 9일 오전 장에서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회복과 일본 중의원 선거 여파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초반 약세를 일부 되돌리며 혼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4.69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10년 국채선물은 7틱 내린 110.06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3년 국채선물은 3틱 하락한 104.62에서, 10년 국채선물은 16틱 내린 109.97에서 각각 출발한 바 있다.
외국인 수급 변화가 오전 장 흐름에 영향을 주고 있다. 외국인은 장중 3년 국채선물을 약 4천300계약, 10년 국채선물을 약 2천700계약 순매수하며 장 초반 약세폭을 좁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현물 시장에서도 금리는 전 구간에서 대체로 약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다. 지표물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9bp 오른 3.25%대에서, 10년물 금리는 1.3bp 상승한 3.73%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채권시장은 개장 전부터 글로벌 변수의 영향을 받았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만선을 돌파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 넘게 급등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가 빠르게 회복됐다. 이에 미국채 금리는 10년물을 중심으로 4.21%를 웃도는 수준까지 상승했다.
아시아 시간대에는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역사상 최다 의석을 확보한 점이 추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체제 아래 적극 재정과 정책 추진력 강화 기대가 부각되면서 일본 국채 금리와 환율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이 형성됐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는 이날 예정된 국고채 3년물 입찰을 앞두고 일부 헤지 물량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오전 장 중반 들어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미국과 일본 영향으로 일단 약세로 출발했다”며 “오늘 국고 3년물 입찰을 앞두고 헤지 성격의 물량도 보이는 만큼, 전반적으로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다가 입찰 이후 반등을 시도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외국인 움직임이 장중 방향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위험자산 반등에도 엔화가 강세로 전환되면서 외국인 수급에 기대는 국채선물 혼조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입찰로 인한 물량 부담을 어떻게 소화하느냐가 오전 이후 흐름의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딜러는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압승하면서 재정 확대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달러/엔 환율 상승과 일본 금리 상방 리스크를 이번 주 내내 집중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이틀 시장이 안정된다고 해서 추세가 바뀌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국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충분히 반영될 경우 국고채 금리는 3년물 3.4%, 10년물 3.8%까지도 여전히 열려 있는 구간이다. 이 같은 환경에서는 공격적인 포지션보다는 레벨 부담을 감안한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