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중동 긴장 재고조 속 기술주 급락…1460원 전후 출발, 리스크 소화 과정서 상단 추격 여부 결정](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20507420507483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달러/원 전망] 중동 긴장 재고조 속 기술주 급락…1460원 전후 출발, 리스크 소화 과정서 상단 추격 여부 결정](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595&simg=2026020507420507483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달러/원 전망] 중동 긴장 재고조 속 기술주 급락…1460원 전후 출발, 리스크 소화 과정서 상단 추격 여부 결정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5일 달러/원 환율은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이 재부각된 가운데 간밤 역외시장 흐름을 반영해 1460원 전후 수준에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고위급 회담이 곡절 끝에 결국 개최되기로 합의되면서, 시장이 이를 긴장 완화 신호로 해석할지 여부, 그리고 미국발 기술주 급락이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에 따라 초반 상승폭을 좁힐 수 있을지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간밤 시장은 미국 서비스업 지표의 예상 상회, 미·중 정상 간 전화 통화 소식, 그리고 중동 긴장 재고조라는 상반된 재료들을 동시에 소화했다. 특히 미국과 이란 회담이 결렬 직전까지 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한때 리스크오프가 강해졌고,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여기에 AMD 급락을 중심으로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심리가 위축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히며 “무역과 안보, 대만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 이란 정세 등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은 달러 강세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고용 지표는 엇갈렸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민간 고용은 전월 대비 2만2000명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예상(4만8000명 증가)을 크게 밑돌았다. 반면 S&P 글로벌이 집계한 1월 미국 서비스업 PMI는 52.7로 예상치를 웃돌았고, ISM 서비스업 PMI 역시 53.8로 전망치를 상회하며 미국 경기의 하방 우려를 일부 완화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2% 오른 97.65를 기록했다. 유로존 인플레이션 둔화 영향으로 유로화는 약세를 보였고, 파운드화와 엔화 역시 달러 대비 하락했다. 역외 위안화도 약세를 나타내며 아시아 통화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 증시는 기술주와 경기 민감주 중심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AMD가 실적 가이던스 실망으로 급락하면서 반도체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고, 성장주에서 가치주로의 자금 이동이 나타났다. 이에 다우지수만 강보합을 기록한 반면, 나스닥과 S&P500은 하락 마감했다. 이러한 흐름은 국내 증시 개장 초반 외국인 수급과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변수로 평가된다.
한편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를 반영하며 급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3% 넘게 상승해 배럴당 65달러선을 회복했다. 다만 장중에는 미국과 이란이 고위급 회담을 결국 개최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추가 상승 압력은 다소 완화되는 모습도 나타났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460.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스왑포인트(-1.40원)를 감안하면 이는 전 거래일 서울 현물환 종가(1,450.20원) 대비 약 12원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이날 달러/원 환율은 1460원 부근에서 출발한 이후, 미·이란 회담 개최 합의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인식될지 여부, 미국발 기술주 급락에 대한 국내 증시의 반응과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흐름 등을 주시하며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가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경우 초반 상승분을 일부 되돌릴 가능성도 열려 있으나, 위험회피 심리가 재차 강화될 경우 1460원대 상단 테스트 시도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