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미 서비스업 지표들이 잇따라 양호하게 나온 가운데, 미국과 중국 정상의 전화통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3시 3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2% 높아진 97.65에 거래됐다.
유로존 인플레이션 둔화에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12% 낮아진 1.1805달러를 나타냈다. 유로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1.7%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월에는 2.0% 상승한 바 있다.
파운드/달러는 0.31% 내린 1.3656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75% 오른 156.94엔에 거래됐다. 총선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 압승 기대로 확장적 재정 정책 우려가 커진 탓이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1% 상승한 6.9426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34%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5% 이하로 대부분 하락했다. 가이던스 실망감으로 AMD가 급락하면서 반도체주 약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미국 민간고용 지표 부진 역시 투자심리에 부담이 됐다.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홀로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60.31포인트(0.53%) 오른 4만9,501.3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5.09포인트(0.51%) 내린 6,882.72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50.61포인트(1.51%) 낮아진 2만2,904.58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적었다. 그는 전화통화에서 “무역과 안보, 대만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란 정세 등 주요 글로벌 현안을 두고 아주 긍정적인 논의를 했다”며 “두 사람 관계도 좋다”고 강조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민간고용이 전월보다 2만2000명 늘었다. 이는 예상치 4만8000명 증가를 대폭 밑도는 수준이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한 지난 1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7로, 예상치 52.5를 웃돌았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월 서비스업 PMI는 53.8로 예상치 53.5를 상회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3% 넘게 상승, 배럴당 65달러 대로 올라섰다. 미국과 이란 회담이 결렬 직전이라는 소식에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며 유가가 상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93달러(3.05%) 급등한 배럴당 65.1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13달러(3.16%) 오른 배럴당 69.46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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