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13 (금)

[달러/원 전망] 워시 지명 속 强달러...1450원 전후 상승 시작할 듯

  • 입력 2026-02-02 07:2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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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워시 지명 속 强달러...1450원 전후 상승 시작할 듯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2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급등한 영향으로 새벽 종가(1443.0원)보다 상승한 1450원 전후 수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차기 연준 의장 지명 소식과 예상을 웃돈 미국 PPI 등을 주목했다. 매파 성향의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된 가운데 PPI까지 높게 나오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소 약화됐다. 이에 달러지수가 급등하고 미국주식은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미국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5% 올라 예상치(+0.3%)를 상회했다. 식품과 에너지, 유통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보다 0.4% 올랐다. 전년 대비로는 PPI가 3.0%, 근원 PPI는 3.5% 각각 높아졌다.

정치전문매체인 더힐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 후보자가 ‘기준금리 인하를 약속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을 받고 “워시에게 그런 질문 하고 싶지 않다”며 “아마도 부적절한 질문일 것”이라고 대답했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현재 기준금리는 중립 수준인 만큼 추가 인하는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스티븐 마이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케빈 워시의 금리인하 주장을 설득력 있게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8%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매파 성향이 강한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를 차기 의장 후보로 지명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예상치를 상회한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달러인덱스 상승을 부추겼다.

뉴욕시간 오후 3시 3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83% 높아진 97.08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95% 낮아진 1.1859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88% 내린 1.3690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1.01% 오른 154.64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1% 상승한 6.9595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1.15%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 후보로 매파 성향이 강한 케빈 워시 전 이사를 지명한 탓이다. 예상을 웃돈 생산자물가 및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도 투자심리를 한층 위축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항공기에 50% 관세 부과를 경고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3% 하락, 배럴당 65달러 대에 머물렀다. 뉴욕주식시장 하락 등 위험회피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유가가 사흘 연속 오른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49.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5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39.50원) 대비 11.15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지수가 급등한 여파로 1450원 전후 수준까지 상승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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