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2-11 (수)

(상보) 연준 마이런 “FOMC, 워시의 금리인하 주장 설득력 있게 느낄 것”

  • 입력 2026-02-02 07:1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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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스티븐 마이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지명자의 금리인하 논리를 설득력 있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런 이사는 30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워시는 자신의 주장을 오랫동안 설득해온 경험이 있는 인물”이라며 “그 결과 연준 내부에서도 많은 존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그를 매우 설득력 있게 느낄 것이고, 결국 그의 견해 상당 부분이 옳다고 판단하게 될 것”이라며 “그 핵심은 금리를 더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워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의해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의 후임으로 지명됐다. 파월 의장의 연준 의장 임기는 오는 5월 종료되며, 워시가 상원 인준을 통과할 경우 연준 수장 자리를 이어받게 된다.

마이런 이사는 워시가 과거 연준을 강하게 비판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FOMC에서는 그의 발언이 상당한 영향력을 가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워시는 통화정책 분야에서 매우 혁신적인 사상가”라며 “그가 연준에서 앞으로 해나갈 많은 긍정적인 변화들을 보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마이런 이사는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 상원 일정에 달려 있다”며 “후임자 인준이 6주 이상 걸린다면 다음 FOMC 회의에도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소수 의견을 낸 바 있다.

마이런 이사는 현재의 인플레이션 상황에 대해서도 강한 문제 제기를 했다. 그는 현재의 물가 상승을 ‘가짜 인플레이션(fake inflation)’이라고 규정하며 “측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이하고 예외적인 왜곡 때문이지, 진짜 인플레이션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잡음을 제거하고 주거비를 제외한 시장 기반 물가를 보면 약 2.2% 수준”이라며 “연준 목표치 부근에서 발생하는 통계적 변동 범위 안에 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에 대해서도 “관세가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 경제는 더 낮은 금리를 감당할 수 있는 구조”라며 “현재 실업률은 실제보다 약 0.5%포인트 높고, 이는 거의 100만명이 일자리를 갖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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