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30일 오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 매도세가 대거 출현함에 따라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코인마켓캡 분석에 따르면, 기관들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대규모로 돈을 빼고 있다. 지난 5일 동안 피델리티와 블랙록이 주도하는 주요 펀드에서 11억3700만달러가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전일 장에서도 약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 경계감을 유지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주 그린란드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관세 갈등이 고조된 탓에 약세 흐름을 이어오다가 트럼프의 관세 철회로 우려가 완화된 이후 반등하는 등 변동성을 확대한 바 있다.
지지난주에는 초중반까지는 급등했다. 미국 CPI가 둔화세를 보이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살아난 덕분이다. 이후 중후반부터 일부 차익실현이 진행되면서 조정을 받았다. 미국 상원이 암호화폐(가상화폐)법 표결을 연기함에 따라 암호화폐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들은 이날 오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코스콤 CHECK(8800)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1시 15분 현재(한국 시간 기준) 24시간 전보다 5.7% 내린 8만29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6.5% 내린 2757달러를 기록 중이다. 솔라나는 6.4%, 리플은 5.9% 약세를 보이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