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마감] 금리 일제히 큰폭 상승...美강달러 기조 확인 속 주가 상승, 외인 3선 대규모 매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채권금리가 29일 상승폭을 확대해 일제히 큰폭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3.7~5.1bp 상승했고 3년은 3.1%를 웃돌았다.
전일 1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경제 개선 평가 등으로 금리인하 시점 지연 등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진데다 미 재무장관의 강달러 기조 확인 발언 여파로 상승 출발했다.
장중에는 주가가 상승 전환해 위험 선호 심리가 이어지고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도를 크게 늘리면서 금리 상승폭이 확대됐고 국고 3년물은 3.1%를 웃돌았다.
장후반 환율이 반락하고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수를 늘리며 금리가 다소 반락했지만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한데다 한국부동산원 기준 서울 아파트 주간상승률 0.3%대로 급등하면서 좀처럼 상승세를 되돌리지 못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5-10(28년 12월)은 4.0bp 오른 3.105%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11(35년 12월)은 3.6bp 상승한 3.553%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4.1bp 상승한 3.478%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44.8bp로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7.5bp로 역전폭을 축소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15틱 내린 105.05에서, 10년은 44틱 하락한 111.35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만 7423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투신, 은행이 각각 215계약, 1만 1558계약, 557계약, 1만 4515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5132계약, 136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투신, 보험이 각각 4607계약, 487계약, 349계약 순매도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낙폭 확대...美강달러 기조 확인 속 주가 상승, 외인 3선 매도
국채선물이 오전장에 10년물 중심 하락 출발 후 낙폭을 확대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2틱 내린 105.08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42틱 하락한 111.37에서 매매되며 출발수준 대비 각각 9틱, 27틱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장중 상승폭을 확대해 장기물 중심으로 큰폭 상승하는 등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반락해 보합권으로 되돌렸지만 1월 FOMC에서 경제 개선 평가 등으로 금리인하 시점 지연 등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파월 의장이 경제판단을 상향하고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한 스탠스를 보였지만 금리인상 가능성을 일축하는 등 전반적으로 연준의 정책 기조가 크게 변화되지 않을 것으로 평가됐다.
달러/원 환율이 1429원대로 상승하는 등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미국·일본 공조 엔화 방어 개입설 부인 등 미국의 강달러 정책 기조를 재확한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도를 크게 늘리며서 가격 낙폭을 확대했고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반등해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한 점도 부담이 됐다.
국채선물이 오후장에 장중 등락 속에 10년물 중심 하락세를 유지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5틱 내린 105.05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44틱 하락한 111.35에서 매매되며 오전장 대비 큰 변화가 없었다.
국고채 금리는 장후반 상승폭을 축소했지만 큰폭의 상승세가 이어졌고 3년은 3.1%를 넘어섰다.
KOSPI가 외국인의 순매도에도 상승 전환한 가운데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도를 크게 늘린 영향을 받았다.
KOSPI의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이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으로의 머니무브에 대한 우려가 계속됐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2만 742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지난 15일(3만 5,035계약) 이후 최고치였고 지난 13일 이후 1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가 이어졌다.
최근 달러/원 환율이 단기에 급락했지만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강달러 발언과 더불어 일본 총선,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압박,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리스크 등에 따른 변동성 우려도 계속됐다.
장중 크레딧물 약세에 따른 수급 우려 등으로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한국부동산원 기준 서울 아파트 주간상승률이 0.31% 급등해 전주 상승률(0.29%)을 웃돌면서 금융안정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다시 커졌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 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한 점도 약세를 뒷받침했고 장 마감 후 예정된 2월 국발계 발표에 대한 경계감도 적지 않았다.
장후반 달러/원 환율이 1426원대로 내리고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수를 늘리면서 가격이 반등했지만 좀처럼 약세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주식시장 중심의 위험선호,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 지연 우려 등 추가 강세 재료가 부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적자국채를 발행하는 추경 가능성은 낮으나 추경을 통해 경기 부양 부담은 여전하다"며 "생산적 금융기반 공사 은행채 등의 발행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다는 점도 최근 크레딧물의 약세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당분간 국고 3년 3.0%와 국고10년 3.5%를 하단으로 대내외 위험선호 및 경기 개선 탄력 둔화 재료를 파악하기 전까지 몸을 사리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