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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베선트 강달러 기조 재확인 속 달러지수 0.3%↑...1430원 전후 수준서 시작할 듯

  • 입력 2026-01-29 08:0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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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베선트 강달러 기조 재확인 속 달러지수 0.3%↑...1430원 전후 수준서 시작할 듯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29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지수 반등에 영향을 받은 새벽 종가(1436.1원)보다 하락한 1430원 초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FOMC 금리동결과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발언 등을 주목했다. 예상에 부합한 FOMC 결과로 미국채 금리가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지수는 반등했다. 미국주식 3대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틀간 열린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동결 결정에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와 스티븐 마이런 이사가 25bp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FOMC는 성명서에서 “경제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확장했다”며 경기판단을 한 단계 높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실업률이 일부 안정됐지만 물가가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 경제가 탄탄한 기반 위에 있다”며 “물가가 내려야 금리인하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 금리는 중립금리 추정치 범위 상단에 있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또 “중앙은행 독립성은 선진 경제와 민주주의 초석”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최근 외환시장에서 제기된 미국·일본 공조 엔화 방어 개입설을 전면 부인하며 미국의 ‘강달러 정책’ 기조를 재확인했다. 베선트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미국이 엔화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절대 아니다(Absolutely not)”라고 단언했다. 향후 개입 가능성을 묻는 추가 질문에도 그는 “우리는 강달러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외에는 언급할 것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강달러 정책을 고수하겠다”며 “엔화 강세를 위한 개입은 없다"고 강조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노동시장 평가를 상향하고 인플레이션 경계감을 유지하면서 향후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3시 4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7% 높아진 96.47에 거래됐다.

유로화 강세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76% 낮아진 1.1950달러를 나타냈다. 마르틴 쾨허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유로화 강세가 물가 전망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면 추가 금리인하를 검토해야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파운드/달러는 0.36% 내린 1.3800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76% 오른 153.36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4% 상승한 6.9431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4%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이날 장 마감 후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 소식이 전해졌다. FOMC가 노동시장 평가를 상향하고 인플레이션 경계감을 유지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한 점이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3% 상승, 배럴당 63달러 대로 올라섰다.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란발 지정학적 우려에 따른 원유공급 차질 우려로 유가가 상방 압력을 받았다. 미 지난주 원유재고의 예상 밖 감소도 유가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29.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5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22.50원) 대비 8.35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베선트 장관이 강달러 기조를 재확인한 영향 속에 1430원 초반대로 상승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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