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호주 4분기 CPI 전년동기비 3.8%로 예상(3.6%) 상회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호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반등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호주 통계청(ABS)이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2월 기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6%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11월의 3.4%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절사평균 물가상승률도 3.3%로, 전월(3.2%)보다 소폭 높아졌다.
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은 주거비였다. 주거비는 전년 대비 5.5% 상승했으며, 전기요금이 21.5% 급등했다. 이는 퀸즐랜드와 서호주 지역에서 주 정부의 전기요금 보조금이 소진된 영향이 컸다.
정부 보조금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전기요금은 전년 대비 4.6% 상승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비스 물가도 압력을 더했다. 서비스 물가는 전년 대비 4.1% 상승했으며, 국내 여행·숙박비가 9.6% 급등했고 임대료는 3.9% 올랐다. 다만 임대료 상승률은 공실률 안정 영향으로 전월 대비 소폭 둔화됐다.
식료품·비알코올 음료 물가는 3.4% 상승했다. 쇠고기와 양고기 가격이 해외 수요 증가로 연간 10% 이상 오르며 육류 가격을 끌어올렸다. 기상 악화에 따른 공급 차질로 과일과 채소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