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2-11 (수)

(상보) 트럼프 “韓자동차·상호관세 25%로 인상...국회 무역합의 미승인”

  • 입력 2026-01-27 08:0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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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트럼프 “韓자동차·상호관세 25%로 인상...국회 무역합의 미승인”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상대로 무역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국회가 미·한 무역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한국산 주요 품목에 대한 관세 인상을 전격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게시글에서 “미국은 모든 무역 합의에서 거래 조건에 맞춰 신속히 관세를 인하해 왔다”며 “교역 상대국도 동일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5년 7월 30일 이재명 대통령과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위대한 합의를 체결했고, 10월 한국 방문 당시에도 이를 재확인했지만 한국 국회가 이를 승인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산 자동차, 목재, 제약 제품을 포함한 모든 상호 관세 품목에 대해 기존 15%였던 관세율을 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국회의 비준 지연이 이번 조치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명시했다.

이번 관세 인상 선언은 한국 수출 주력 산업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자동차와 제약 산업은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만큼, 기업 실적과 주가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미·한 간 무역 합의 이행 여부를 둘러싼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관세 인상 발표로 한국의 대미 수출 환경은 한층 불확실해졌으며, 자동차와 제약 등 주요 수출 산업을 중심으로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향후 한국 정부와 국회의 대응 방향, 그리고 추가 협의 여부에 따라 한미 통상 관계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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