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20 (금)

[외환-개장] 미·일 외환 공조 속 엔화 급등..1440원대 갭하락 시작

  • 입력 2026-01-26 09:1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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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6.4원 내린 1446.1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장보다 13.35원 낮은 1449.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5% 상승으로 시작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48%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상승하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24% 낮은 97.21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은 지난주 후반 미일간 공조로 엔화가 급등한 영향을 받아 새벽 종가(1462.5원) 대비 급락한 1440원 중후반대에서 시작하고 있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FOMC 회의 경계감을 유지한 가운데서도 미일 외환당국간 공조, 예상을 밑돈 미국 1월 PMI 등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는 소폭 내린 가운데 달러지수는 엔화 강세로 급락했다. 미국주식 3대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잠정 집계한 미국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5를 기록, 예상치(53.0)를 밑돌았다. 1월 제조업 PMI는 51.9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랐으나, 예상치(52.1)는 하회했다. 미시간대가 최종 집계한 미국 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56.4로, 잠정치보다 2.4포인트 상향 수정됐다. 이는 예상치 54.0을 웃도는 결과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시중은행을 상대로 환율 수준을 문의하는 ‘레이트 체크(rate check)’를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레이트 체크는 외환 당국이 실제 시장 개입에 앞서 사용하는 사전 경고 성격의 조치로, 과거에도 강한 정책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는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특히 이번에는 일본 단독 대응이 아닌 미국 당국의 직접적인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시장의 반응이 더욱 증폭됐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9% 하락했다. 미국·일본 외환당국의 공조개입 추측 속에 일본 엔화 가치가 급등하자 달러인덱스는 강한 압박을 받았다.

우리은행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26일 달러/원은 미일 외환시장 정책 공조 우려가 촉발한 엔화 강세를 쫓아 갭다운 출발 후 장중 추가 하락을 예상한다. 주말간 일본과 미국이 엔화 추가 약세를 차단하기 위해 정책공조에 나설 수 있다는 진단이 엔화 초강세로 연결됐다"며 "오늘 새벽 시드니 장에서도 달러/엔이 큰 하락하면서 아시아장에서 엔화를 기점으로 아시아 통화 동반 상승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엔화 약세 구간에서 동조화가 강했던 달러/원도 역외 롱스탑과 역내 추격매도 유입에 하락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으며 달러를 쟁여 놨던 수출업체 네고 물량 유입 규모에 따라 저점이 정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해외주식투자 환전수요, 역내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20원 가까이 갭다운 출발 후 역외 롱스탑, 역내 네고를 중심으로 하락 압력을 키우겠으나 달러 실수요 유입에 막혀 1,440원 초반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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