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전망] 미·일 외환 공조 속 엔화 급등..1440원대 갭하락 시작할 듯](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12607172409122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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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미·일 외환 공조 속 엔화 급등..1440원대 갭하락 시작할 듯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26일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후반 미일간 공조로 엔화가 급등한 영향을 받아 새벽 종가(1462.5원) 대비 급락한 1440원 초중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요 통화 움직임,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며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후반 시장은 FOMC 회의 경계감을 유지한 가운데서도 미일 외환당국간 공조, 예상을 밑돈 미국 1월 PMI 등을 주목했다. 이에 미국채 금리는 소폭 내린 가운데 달러지수는 엔화 강세로 급락했다. 미국주식 3대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잠정 집계한 미국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5를 기록, 예상치(53.0)를 밑돌았다. 1월 제조업 PMI는 51.9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랐으나, 예상치(52.1)는 하회했다. 미시간대가 최종 집계한 미국 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56.4로, 잠정치보다 2.4포인트 상향 수정됐다. 이는 예상치 54.0을 웃도는 결과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시중은행을 상대로 환율 수준을 문의하는 ‘레이트 체크(rate check)’를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레이트 체크는 외환 당국이 실제 시장 개입에 앞서 사용하는 사전 경고 성격의 조치로, 과거에도 강한 정책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는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특히 이번에는 일본 단독 대응이 아닌 미국 당국의 직접적인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시장의 반응이 더욱 증폭됐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9% 하락했다. 미국·일본 외환당국의 공조개입 추측 속에 일본 엔화 가치가 급등하자 달러인덱스는 강한 압박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3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89% 낮아진 97.48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유로/달러는 0.64% 높아진 1.183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1.04% 오른 1.364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1.69% 내린 155.74엔에 거래됐다. 연방준비제도가 미 재무부 지시로 외환개입 전 단계인 '환율점검'을 실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21% 하락한 6.9496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80%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그린란드 사태 진정으로 지난 이틀간 오른 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다음주 빅 이벤트들을 앞두고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개최와 빅테크 기업들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9% 상승, 배럴당 61달러 대로 올라섰다. 미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는 보도에 지정학적 불안이 다시 커지면서 유가가 강한 상방 압력을 받았다. 일본 엔화 가치 급등에 따른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44.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6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65.80원) 대비 19.55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후반 달러/엔 급락에 연동하며 1440원 초중반대로 하락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이날 등락폭을 조정해 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