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소폭 낮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23%대로 내려섰다.
국제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미국·일본 외환당국의 공조개입을 위한 미국채 매도 관측 속에 10년물 수익률은 장 중반 4.26%대까지 오름폭을 넓히기도 했다. 이후 다시 레벨을 낮춰 결국 하락했는데, 이는 다음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나타난 영향이 크다.
오후 4시 30분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1.1bp(1bp=0.01%p) 낮아진 4.235%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0.3bp 내린 3.607%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4bp 하락한 4.832%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2bp 낮아진 3.836%에 거래됐다.
연방준비제도가 미 재무부 지시로 외환개입 전 단계인 '환율점검'을 실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2.1bp 오른 2.908%를 기록했다.
영국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지면서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4.529%로 5.4bp 상승했다. 메건 그린 영란은행(BOE) 정책위원이 “미국 금리인하가 영국 인플레이션을 높일 수도 있다”고 한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그린란드 사태 진정으로 지난 이틀간 오른 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다음주 빅 이벤트들을 앞두고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개최와 빅테크 기업들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5.30포인트(0.58%) 떨어진 4만9098.7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26포인트(0.03%) 상승한 6915.6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5.2포인트(0.28%) 오른 2만3501.24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잠정 집계한 미국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5를 기록, 예상치(53.0)를 밑돌았다. 1월 제조업 PMI는 51.9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랐으나, 예상치(52.1)는 하회했다. 미시간대가 최종 집계한 미국 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56.4로, 잠정치보다 2.4포인트 상향 수정됐다. 이는 예상치 54.0을 웃도는 결과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9% 상승, 배럴당 61달러 대로 올라섰다. 미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는 보도에 지정학적 불안이 다시 커지면서 유가가 강한 상방 압력을 받았다. 일본 엔화 가치 급등에 따른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71달러(2.88%) 급등한 배럴당 61.07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89달러(2.8%) 오른 배럴당 65.89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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