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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BOJ 경계 속 채권시장 약세…국채선물 하락폭 확대

  • 입력 2026-01-23 10:4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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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10시30분 현재 국채선물과 국고채 금리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10시30분 현재 국채선물과 국고채 금리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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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국내 채권시장이 23일 오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가 단·중기물 위주로 상승한 영향과 함께,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회의를 앞둔 경계 심리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 압력이 우세한 모습이다.

이날 개장 직후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5틱 하락한 105.00, 10년 국채선물은 15틱 떨어진 111.20으로 출발했다. 이후 낙폭이 확대되며 오전 10시30분 전후로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10틱 하락, 10년 국채선물은 23틱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채 시장에서는 단중기 구간을 중심으로 금리가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0.10bp 오른 4.2420%를 기록했고, 2년물과 5년물 금리도 각각 3.20bp, 3.05bp 상승했다. 반면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 속에 하락하며 장기물 금리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제한됐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지난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며 상향 조정된 점이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유가 하락과 장기물에 대한 경계성 매수로 커브는 다소 평탄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대외 재료가 혼재된 가운데 방향성을 잡기 어려운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글로벌 장기금리 불안 요소와 높은 달러/원 환율, 견조한 경기 지표 등 약세 요인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이미 금리 인상 프라이싱이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시장금리 상단은 일정 수준에서 지켜지는 흐름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지정학적 변수에 대해서는 시장 영향이 제한적으로 본다며 “커마더티 가격을 통한 물가 압력이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면 위험자산이나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에는 관련 이슈가 가격에 주는 영향도 크지 않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날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BOJ 통화정책 회의다. 최근 일본 초장기 금리가 급등한 이후 이틀 연속 레벨을 낮춘 상황에서, BOJ의 정책 스탠스와 총재 기자회견 발언에 따라 글로벌 금리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점심 시간께 나올 BOJ 금융정책결정 결과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동결 전망이 우세하지만 최근 초장기 구간 금리 급등 여파가 있는 만큼 오후 총재 기자간담회까지 긴장감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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