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11 (수)

(상보) 美 3분기 GDP '4.3→4.4%' 상향, 예상 상회

  • 입력 2026-01-23 07:0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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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의 지난해 3분기(7~9월) 경제성장률이 당초 발표보다 상향 조정되며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견조한 소비와 투자, 수출 회복이 맞물리면서 미국 경제의 회복력이 재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상무부는 22일(현지시간) 지난해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기 대비 연율 기준)이 4.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4.3%)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4.3%)도 웃돌았다. 분기 기준으로는 2023년 3분기(4.7%)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상무부는 이번 성장률 상향 조정의 배경으로 수출과 민간 투자의 증가폭이 속보치보다 확대된 점을 꼽았다. 비주거용 고정투자 증가율은 2.8%에서 3.2%로 상향 조정되며 기업 투자 흐름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은 3.5%로 유지됐으나, 성장 기여도는 여전히 2%포인트를 웃돌며 3분기 성장의 가장 큰 버팀목 역할을 했다. 관세 정책과 고용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가계 지출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1분기 일시적인 수입 급증 여파로 역성장을 기록한 이후 2분기 3.8%로 반등했고, 3분기에는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됐다. 블룸버그통신은 “변동성이 큰 통상 환경 속에서도 가계와 기업 지출이 전반적으로 견조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 결정 시 중시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3분기 2.9% 상승으로 종전 수치가 유지됐다. 안정적인 고용시장과 연준 목표치를 웃도는 물가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4분기 성장률 발표가 지연되는 가운데,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 모델은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가 5%대 성장했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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