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16 (월)

[채권-오전] 미국발 훈풍 불구 외국인 선물매도에 가격상승폭 제한

  • 입력 2026-01-22 10:46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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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10시42분 현재 국채선물과 국고채 금리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10시42분 현재 국채선물과 국고채 금리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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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2일 '셀 아메리카' 진정에 따른 미국채 금리 하락 영향에 강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가격 오름폭은 제한되고 있다.

외국인이 3년, 10년 선물 모두 대규모 매도로 나오면서 추가적인 금리 레벨 하락이 막힌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철회하면서 셀 아메리카 움직임이 진정됐다. 트럼프는 이번에도 '세게 지르고' 한발 물러서는 전략을 취한 것이다.

투자자들은 다만 트럼프의 변덕도 고려하는 중이다. 트럼프는 그린란드를 얻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으나 인수를 위한 협상을 요구했다.

덴마크는 그린란드 양도를 위한 협상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에 향후 협상 전개과정을 계속 봐야 할 듯하다.

개장 전 발표된 4분기 GDP는 예상보다 좀더 부진했다.

작년 4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3% 감소했다. 이는 2022년 4분기(-0.4%) 이후 가장 낮은 분기 성장률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도 1.5%에 그치며 지난해 2분기(0.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025년 연간 실질 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1.0%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충격이 있었던 2020년(-0.7%) 이후 가장 낮은 연간 성장률이다.

호주의 12월 피고용 인원은 작년 11월보다 6만5200명 늘어나 시장 전망치(2만8300명)를 크게 상회했다.

달러/원 환율은 뉴욕시장 영향으로 1,460원대로 내려왔지만, 추가 하락엔 제한이 있는 모습이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미국 금리 하락과 GDP 부진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의 강세폭이 줄었다"면서 "하지만 호주 고용이 예상보다 좋았던 데다 환율도 하방 경직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외국인 선물 매도가 강해 더 강해지지 못하고 밀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외국인 선물 매도와 호주 실업률 호전이 맞물렸다. 이에 따라 시장 분위기는 외국인 페이스 대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BOJ도 대기하고 있으니 시간이 갈수록 리스크 관리에 무게가 실릴 것 같다"고 내다봤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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