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9시 현재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채권-개장] 셀 아메리카 진정에 강세 출발...환율 추가 하락 강도 등 주시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2일 미국채 금리 하락 영향에 강세로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철회하면서 셀 아메리카 움직임이 진정돼 미국 금리도 내려갔다.
코스콤 CHECK(3931)에 따르면 미국채10년물 금리는 5.40bp 하락한 4.2410%, 국채2년물은 1.30bp 떨어진 3.5845%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한 뒤 유럽 8개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그린란드와 사실상 북극 전반에 관한 미래 합의의 틀(framework)을 마련했다"면서 "이에 따라 2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었던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가 EU에 대한 '그린란드 관세' 철회하고 무력 사용을 배제하면서 금리가 하락하고 주가지수가 1% 이상 속등하는 등 증시는 태세 전환을 반겼다.
트럼프는 다만 그린란드를 얻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인수를 위한 즉각적인 협상을 요구해 갈등의 불씨는 살려뒀다.
전날 대통령의 구두개입으로 하락한 달러/원 추가 하락이 예상되는 부분도 채권시장엔 우호적인 부분이다.
개장 전 한은이 발표한 '2025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3% 감소했다. 이는 2022년 4분기(-0.4%) 이후 가장 낮은 분기 성장률이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도 1.5%에 그치며 지난해 2분기(0.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25년 연간 실질 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1.0%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충격이 있었던 2020년(-0.7%) 이후 가장 낮은 연간 성장률이지만, 연간 수치는 이미 예상되던 바와 같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셀 아메리카 진정에 따른 미국 금리 하락으로 국내시장도 강세로 출발했다"면서 "환율도 추가적인 하향 안정이 예상되는 만큼 금리의 장중 추가 하락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다시 트럼프의 타코(TACO)가 나오면서 금리가 하락 출발했다"면서 "환율 추가 하락 정도와 외국인 매매 영향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GDP는 0.3% 감소해 예상보다 부진했다. 최근 국내외 악재로 금리가 다소 과하게 올랐던 만큼 오버슈팅된 부분을 되돌리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