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1-23 (금)

[채권-마감] 금리 5년물 중심 하락...日금리 하락 속 환율 하락, 추경 우려 완화

  • 입력 2026-01-21 15:55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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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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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채권금리가 21일 장중 하락폭을 확대해 5년물 중심으로 다소 큰폭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1.9~4.2bp 하락했고 20년물은 하루 만에 다시 3.6%를 밑돌았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그린란드 갈등에 따른 미국 자산 매도 우려, 일본 장기금리 폭등 등으로 장기물을 중심으로 급등했지만 전일 일본 금리 급등을 선반영한 영향으로 채권금리는 하락 출발했다.

장중에는 대통령의 환율 하락 예측 발언으로 달러/원 환율이 급락한데다 추경 완화 발언도 이어지면서 하락폭을 확대해 20년물에 이어 10년물이 2.6%를 하회하기도 했다.

다만 대외 악재로 인한 변동성 우려 속에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로 하락폭을 축소했고 10년물은 다시 3.6%를 웃돌았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5-10(28년 12월)은 3.8bp 내린 3.145%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11(35년 12월)은 4.0bp 하락한 3.606%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1.9bp 하락한 3.476%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46.1bp로 소폭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3.0bp로 역전폭을 축소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19틱 오른 104.95에서, 10년은 54틱 상승한 110.92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은행이 각각 3133계약, 609계약, 1537계약 순매도했고 증권, 투신, 보험이 각각 3946계약, 670계약, 1136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투신, 보험이 각각 1828계약, 240계약, 588계약, 1304계약 순매도했고 증권, 은행이 각각 2395계약, 2521계약 순매수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상승폭 확대, 10년 반빅 이상 상승...日금리 하락 속 환율 하락, 추경 우려 완화

국채선물이 오전장에 강보합 출발 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5틱 오른 104.91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44틱 상승한 110.82에서 매매되며 출발수준 대비 각각 12틱, 42틱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5년물 중심 하락 속에 낙폭을 확대했고 20년물은 3.6%를 밑돌았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그린란드 갈등에 따른 미국 자산 매도 우려, 일본 재정 우려에 따른 일본 장기금리 폭등 등으로 장기물을 중심으로 급등했지만 전일 일본 금리 급등을 선반영한 영향을 받았다.

국고채 10년 금리가 3.6%를 웃돌아 기준금리와의 격차가 110bp 이상 확대되는 등 금리인상을 반영하는 시장금리 레벨이 과도하다는 인식도 적지 않았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 일본 금리가 하락해 급등세에서 벗어난 점도 전일 급락한 가격의 되돌림 압력으로 작용했다.

달러/원 환율이 장초반 1480원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대통령의 달라/원 환율 하락 예측 발언으로 하락해 1470원을 하회했다.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원화 환율이 일본에 비하면 평가절하가 덜 된 측면이 있는 등 엔화에 비하면 잘 견디는 편"이라며 "한두달 지나면 환율이 1,400원 전후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수를 늘린 점도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국채선물이 오후장에 추가 상승해 10년물은 반빅 이상 상승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9틱 오른 104.95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54틱 상승한 110.92에서 장을 마쳐 오전장 대비 각각 4틱, 10틱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5년물 중심 하락 속에 등락을 반복했다.

일본 장기금리가 하락폭을 확대한 데다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고 추경 우려가 완화된 영향을 받았다.

일본 10년 국채금리는 5.91bp 내린 2.27%대에서, 30년 금리는 16.61bp 하락한 3.70bp에서 매매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환율 하락 발언에 이어 추경 우려 해소 발언도 이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문화예술 추경과 관련해 기회가 된다면 한다는 것이다. 국고채 발행 증가를 우려하는데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일본의 재정 우려, 그린란드 갈등이 해소된 것이 아닌 만큼 대외 악재에 따른 높은 변동성 우려는 계속됐고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최근 금리 상승이 과도해 저가 매수 유입이 가능한 레벨이라는 평가에도 적극적인 움직임도 제한됐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점차 매도를 늘리면서 가격 견인력도 약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3130계약 이상, 10년을 1820계약 이상 순매도로 돌아섰다.

KOSPI가 상승 전환해 4909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한 점도 부담이 됐다.

과도하게 급등한 금리가 일부 되돌려지는 상황이나 높은 변동성 우려로 추가 강세가 제한되는 등 조심스런 분위기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늘 일본금리, 환율 하락 등으로 전일 급등했던 시장금리가 일부 되돌려졌지만 주말 일본은행의 통화정책을 앞두고 경계감이 부각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금리인상을 반영한 현재 금리 레벨에서 추가로 오르는 것도 한계가 있다"며 "단기적으로 변동성은 불가피하지만 좀 더 멀리보면 위쪽보다는 아래쪽이 우세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늘 시장 반등은 전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되돌림 성격이 강하다"며 "일본 재정이나 그린란드 사태가 해결되지 않은 만큼 언제든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상황이어서 매수에 나서기까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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