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마감] 금리 10년물 중심 급등...매파적 금통위 여진 속 외인 3선 매도, 日금리 급등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채권금리가 19일 장중 상승폭을 확대해 10년물 중심으로 급등했다.
국고채 금리는 만기별로 3.5~6.6p 상승했고 10년, 20년, 30년물은 2024년 5월말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장초반에는 지난 주말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차기 연준 의장 지명 가능성 후퇴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며 미국채 금리가 큰폭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장중에는 금리 레벨 매력에 따른 저가 매수 심리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로 2년, 3년물이 하락 하기도 했다.
다만 고환율 우려 속에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도를 크게 늘리고 소비세 인하 추진에 따른 재정 악화 우려로 일본 국채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급등하면서 다시 반등해 상승폭을 확대했고 국고 10년물 중심으로 급등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5-10(28년 12월)은 4.8bp 오른 3.129%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11(35년 12월)은 6.6bp 상승한 3.566%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6.2bp 상승한 3.384%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43.7bp로 확대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8.2bp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16틱 내린 104.93에서, 10년은 59틱 하락한 111.21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은행이 각각 7894계약, 319계약 순매도했고 개인, 증권, 투신, 보험이 각각 370계약, 5456계약, 2376계약, 1436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 증권이 각각 3391계약, 275계약, 363계약 순매수했고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2120계약, 563계약, 1722계약 순매도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낙폭 확대해 반빅 이상 급락...매파적 금통위 여진 속 해외금리 상승, 외인 3선 매도
국채선물이 오전장에 다소 반등했지만 10년 중심 하락세를 유지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4틱 내린 105.05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0틱 하락한 111.70에서 매매되며 출발 수준 대비 각각 2틱, 8틱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상승폭을 확대해 5년물 중심으로 다소 큰폭 상승했다.
장초반에는 지난 주말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차기 연준 의장 지명 가능성 후퇴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며 미국채 금리가 큰폭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트럼프의 발언 이후 매파 성향인 케빈 워시 전 연준이사가 1순위 후보로 바뀌면서 연준의 통화정책이 예상보다 덜 완화적인 쪽으로 노선이 변경될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졌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매수에 이어 무난한 국고채 10년 입찰 결과로 반등하기도 했다.
현 금리 수준이 한은의 금리동결 기조하에서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엿보였다.
다만 환율 불안, 경기 개선 등으로 인상 우려가 수시로 제기될 수 있어 가격 견인력은 약했다.
국채선물이 오후장에 10년물 위주로 낙폭을 크게 확대해 장중한때 10년 국채선물이 60틱 이상 급락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6틱 내린 104.93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59틱 하락한 111.21에서 장을 마쳐 오전장 대비 각각 12틱, 49틱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상승폭을 확대해 10년물 중심으로 급등했고 10년, 20년, 30년물은 2024년 5월말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절대금리 매력에도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도를 크게 늘리고 일본 국채금리가 급등한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10년 순매수 규모를 3390계약 내외로 순매수 규모를 축소했고 3년은 순매도 규모를 7890계약 이상으로 크게 늘렸다.
KOSPI도 상승폭을 확대해 4900선을 웃도는 등 1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이 이어졌다.
일부에서는 국내 주식이 역대급 상승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관들의 채권 선호도는 계속 약해질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됐다.
장중에는 일본의 소비세 인하 추진에 따른 재정 악화 우려로 일본 국채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급등한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일본 10년 국채금리는 5.77bp 오른 2.2364%에서, 30년 금리는 9.47bp 상승한 3.5744%에서 매매됐다.
달러/원 환율이 외국인 국내 주식 순매수 등에도 불구하고 1473원을 웃도는 등 고환율 경계감은 여전했다.
윤경수 한은 국제국 국장이 19일 한은 블로그에 공개한 글에서 "외화자금시장에서 달러를 매우 낮은 비용으로 조달할 수 있는 현재 상황을 외환위기로 해석하는 것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환율 안정을 위해서는 원화 약세에 대한 일방적인 기대심리를 완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지만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금리인상이 아닌 이상 현재 금리 수준이 과도하다는 평가들이 이어졌지만 심리는 약했고 외국인 3년 국채선물 매도, 일본 국채금리 급등 등에 낙폭을 확대하는 등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채 10년 금리 마저 4.20% 위로 오르는 등 레벨을 제외한 대부분 재료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2월부터 국채발행 공급이슈와 더불어 달러/원 환율도 현재 상황으로 보면 전 고점인 1480원을 웃돌 것 같다"며 "박스권의 금리상단을 10bp정도 더 위로 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 김지나 연구원은 "환율에 대한 위기의식이 강해지며 시장의 환율 민감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연내 금리인상은 어렵지만 환율 등락에 따라 인상 우려에 베팅하는 포지션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어 단기적으로 위험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다만 1400원 후반대에서 정책당국의 개입이 꾸준히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 WGBI 편입에 따라 유입되는 대외 자금을 통해 환율이 일정 부분 하락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는 중장기적인 입장에서는 캐리를 쌓기에 괜찮은 시기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