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8시 59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개장] 국채선물 약세 출발...해싯 연준의장 기대 약화, 美금리 상승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19일 약세로 출발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6틱 내린 105.03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8틱 하락한 111.62에서 출발했다.
지난 주말 미국채 금리가 비둘기파적 성향이 강한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차기 연준 의장 지명 가능성 후퇴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며 큰폭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미국채 10년 금리는 5.00bp 오른 4.223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2.00p 상승한 3.5840%를 기록했다. 10년 금리는 지난해 9월 2일(4.2590%) 이후, 2년 금리는 지난해 12월 9일(3.6190%) 이후 최고치로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 "가능하다면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현재 자리에 두고 싶다. 그가 일을 아주 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준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의 발언 이후 매파 성향인 케빈 워시 전 연준이사가 1순위 후보로 바뀌면서 연준의 통화정책은 예상보다 덜 완화적인 쪽으로 노선이 변경될 수 있다는 우려도 이어졌다.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 연준의 1월 금리동결 확률이 95%로 올랐고 4월까지 동결 가능성을 높게 반영했다.
국내시장은 해싯의 연준의장 기대 약화에 따른 미국채 금리의 상승과 매파적 금통위 여진으로 약세 분위기가 이어졌다.
지난 주말 금통위 이후 급등했던 금리의 일부 되돌림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모멘텀은 약했다.
아직은 금리인상을 걱정해야할 시기가 아니라점에서 현재 금리 과도하다는 평가나 되돌림 장세에 대한 전망도 이어졌지만 매수를 견인할 뚜렷한 모멘텀이 미흡했다.
매파적 1월 금통위의 주된 요인이 환율, 부동산 등 금융안정 이슈였는데 여전히 불안감이 높았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15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원화 약세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구두 개입으로 일시적 하락 후 다시 상승해 1470원 중반대로 오르는 등 환율 흐름에 대한 신중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한은 총재가 1월 금통위에서 경기 상상 리스크를 언급한 상황에서 이번주 예정된 4분기 GDP에 대한 경계감도 적지 않았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순매수에도 매수세가 주춤해지며 10년 국채선물이 낙폭을 다소 확대하는 등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오전 8시 59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4틱 내린 105.05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23틱 하락한 111.57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714계약, 10년 국채선물을 63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주말 연준 의장 지명의 불확실성 속에서 상승한 미국채 금리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주 매파적 금통위의 여운 이후 환율이 다시 오르고 외국인의 수급도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국고 10년 입찰을 대기하며 분위기 변화 여부를 탐색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 김성수 연구원은 "지난주 시장이 약세를 보인 것은 1월 금통위에서의 만장일치 동결 결정, 성명서 문구 변화 등에 기인하나 연초라는 계절적 특성, 희박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 감안 시 등 비우호적인 시장환경의 지속 기간과 그 정도는 짧고 약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기준금리 동결과 인하 사이클 종료는 이미 대부분 예상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점차 통화 정책 쇼크를 되돌리는 장세가 예상된다"며 "수익률 곡선은 단기금리 하락, 장기금리 하방 경직성 등 스티프닝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