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이창용 "이번 금리동결에 환율이 중요한 결정요인인 점 부정할 수 없는 사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11512421602635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일문일답] 이창용 "이번 금리동결에 환율이 중요한 결정요인인 점 부정할 수 없는 사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595&simg=2026011512421602635fe48449420211255206179.jpg&nmt=59)
[일문일답] 이창용 "이번 금리동결에 환율이 중요한 결정요인인 점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이창용 한은 총재 금통위 기자회견 질의응답>
▲3개월내 금리전망 관련한 금통위원 의견은 무엇인가, 통방문 추가인하 여부 등 언급 빠졌는데 금리동결 조금 더 길게 가져가겠다는 의미인가, 한국경제 비관론이 금리인하 기대와 달러수요를 지탱하고 있다는 시각에 대한 평가는 무엇인가, 성장률 1.8% 상향 조정 가능성은 없는가
소수의견은 없었다. 위원들 모두 최근 성장세가 다소 나아졌지만 주택가격과 환율 등 금융안정상 리스크가 여전하거나 올랐다는 점에서 금리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2주후 의사록을 보면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다. 3개월 앞 금리전망은 위원 가운데 5인이 3개월 후에도 2.5% 수준에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이고 나머지 1명은 현재 2.5%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견해였다.
동결 가능성 크다는 5인은 앞으로 3개월 시곙에서 현 경제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서 당분간 금리를 동결하고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었다. 나머지 1인은 아직도 내수부분 회복세가 약해서 추가인하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만 주택가격 및 환율 등 금융안정 변수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고 향후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이었다.
3개월 내에는 대다수 의원들이 동결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보는 것 같다. 이후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성이 커서 단언하기가 어렵다. 성장률에서는 상방 위험이 조금 증가했지만 여전히 상하방 위험이 있고, 환율 수준이 물가에 주는 영향이 있고, 미국 통화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 금통위원들 입장은 6개월 이후 방향을 말하기보다 데이터를 보면서 이후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이었다.
성장률, 이자율이 지금의 환율 상황을 전면적으로 드라이브하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만 말이다. 수급요인을 보면 채권시장을 통해 자금이 나가거나 들어오는 문제보다 미국주식 시장이 좋고 AI 주식이 좋고해서 내국인 해외투자가 대부분 주식으로 나가는 문제가 있다. 이자율보다는 주식쪽이 환율 수급을 결정하는 쪽이 더 크다고 본다.
펀더멘털을 보면 기저요인은 맞는데 성장률은 연초에 0%대에서 지금 1.8%로 올라가고 있고 내외금리차도 최대치보다 떨어져가는 중이고 우리는 금리를 동결하는데 미국은 내릴 가능성이 더 큰 상황이다. 펀더멘털이 중요한 요인이지만 그 변화 방향은 최근 들어 개선되었음에도 환율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 그 외에 수급 요인이 상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경제 잠재성장률이 떨어지고 고령화 문제 등으로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계속해서 말하고 있다. 다만 비관론으로 말하는 것은 동의하지 않는다. AI 관해서 자체적 산업 능력을 갖춘 나라는 미국 중국을 제외하면 우리라고 생각한다. 저출산 등으로 성장률이 낮아졌고 계엄 이후 정치적 불안으로 성장률이 0%로 갔지만 모든 것을 보고 한국경제를 비관적으로 보는 것은 과도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1.8% 성장률은 반도체와 IT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AI와 관련된 반도체 산업의 앞으로 적어도 1년 정도 시계를 보면 전망이 좋다고 본다. 다만 아침에 미국에서 반도체에 관세를 25% 부과하기로 했고, 협상하는 단계에서 얼마가 될지는 모르는데, 1.8% 성장률 전망에서는 15% 정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전망을 했다. 25%가 될지 중국으로 가는 반도체만 문제가 될 지 등 여러가지를 논의해야 할 것 같다. 반도체, AI로 보면 상향 리스크가 상당히 있는 반면에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하방 리스크가 있다. 1.8%에는 다소 상향 리스크가 있지만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이번 금리결정에서 환율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볼 수 있나, 12월 말에 개입을 많이 해서 환율을 끌어내렸는데 올해 들어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배경은 무엇인가, 당국의 개입여력에 한계가 있다는 시장 지적에는 어떤 의견인가, 간밤 베선트 장관이 원화에 대해 언급한 배경은 무엇때문이라고 보는가, 미국 입장에서 원화 약세가 계속되면 200억달러 대미투자가 이행되지 못할 것이라는 경계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는가
그렇다. 우선 환율이 중요한 결정요인이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연초 환율 안정화 정책이 1430원까지 갔다가 1470원 후반대로 갔다가 오늘 1460원으로 떨어졌다. 효과가 없느냐에 대해선 만감이 교차하는 기분이다. 연말에 했던 수급 안정화 정책이 전혀 효과가 없다고 단정하지 않는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가진 약점이 뭔지를 파악하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한다.
지난해 12월 환율이 1480원대로 올라섰을 때 왜 환율 수준을 생각해서 개입을 했냐고 질문을 당시에 했는데, 그 당시에 1420원 이후부터 올라간 것은 달러지수나 국제요인에 관계없이 우리만 홀로 절하가 되어서 펀더멘털과 너무나 괴리가 있었다. 한국경제 비관론과 원화 비관론 등이 팽배해서 기대감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개입을 하지 않으면 부작용이 생길 것 같아서 개입을 했다. 여러가지 안정화 정책 실시 이후 연말 환율이 1430원대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갔다. 그 과정에서 1470원까지 올라간 것을 분해해보면 4분의 3정도는 달러화 강세, 엔화 약세가 있었고 여러가지 베네수엘라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었다.
나머지 4분의 1은 우리만의 요인으로 올라간 것을 확인했다. 국민연금과 복지부가 12월말 이후 환헤지를 시작하면서 물량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해외로 나가는 물량도 줄이고 해서 수급요인에서 도움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대기업도 가지고 있는 외환을 많이 가지고 와서 그 문제도 해결됐다. 국민연금을 제외한 개인투자자들의 달러 매입은 일정 수준으로 내려가면서 대규모로 사는 형태가 반복됐다. 1월달 국민연금을 제외한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 자금은 작년 10, 11월 높았던 수준과 유사하거나 큰 속도로 지속되고 있다.
베선트 장관의 입장과 관련해 오늘 정부의 자세한 설명이 있을 것으로 본다. 베선트 장관이 한 얘기인 한국이 펀더멘털에 비해서 환율이 너무 저평가됐다는 것은 베선트 장관이 아니더라도 어떤 모델을 쓰던 우리 펀더멘털을 보면 1480원대로 올라가는 환율은 설명할 수가 없는 수준이다. 누가 봐도 명확하기 때문에 베선트 장관 말에 놀라지는 않고 우리 현상을 얘기한 것이라고 보고 싶다. 한미협상 문구에는 외환시장 불안을 주는 정도가 되면 투자하는 액수를 조정하게 되어있다. 외환시장이 불안할 때는 200억불 못나간다는 것은 우리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한국정부가 200억불씩 계속 나가니까 환율이 계속 절하될 것이라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겠다.
▲환시 중장기 대책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당국 차원에서 논의되는 것이 있는가, 반도체 수출 호조가 잠재성장률에 긍정적 영향 줄 것으로 보는가, 금리 상승이 집값을 안정시키는데 효과 있다고 보는가
장기적 노력은 당연히 해야 한다. 한은 입장에선 20여편의 구조조정 페이퍼를 쓰지 않았나. 며칠 전 발표된 정부의 종합계획도 성장을 어떻게 다변화하는 것에 대한 노력의 일환이다. 다만 환율이 올라갈 때에 장기성장률을 올리면 해결이 된다든지, 주식시장 구조개선을 해서 바뀌면 개선이 된다는 등의 말을 하기는 쉽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다. 어떤 것이 구조개혁이 좋은지에 대해서 성향에 따라서 다른 얘기가 많아서 천천히 진행됐다.
기사를 보면 외환당국이 단기 수급요인만 신경을 쓰고 장기적 근본원인을 놓치고 있다고 하는데 원인과 결과를 잘 알고 있다. 반문하는 것은 나와 같은 중앙은행 총재가 환율 문제가 생겼을 때 체력을 단단히 하고, 장기 구조조정을 하면 문제가 해결된다고만 하고 나가는 중앙은행 총재를 원하는가. 아니면 단기적으로 문제를 어떻게 바꿔줘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단기 대책을 많이 얘기하고 실행하는 것은 장기대책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대책과 단기대책을 얘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 정책담당자의 임무다.
반도체, 조선, 방산 등이 우리 성장률을 높이고 있는데 안타까운 것은 철강, 석유화학쪽은 더욱 어려워서 업종별 명암이 갈리는 상황이다. 장기적으로 잠재성장률을 얼마나 높일 것이냐는 반도체 사이클이 얼마나 계속되는 지를 봐야 한다. 수요가 어떻게 바뀔지, 새로운 경쟁이 어떻게 될 지등을 봐야 한다.
금리는 작년 10, 11월부터 올랐다. 올라간 것은 작년 그 당시에는 금리가 더 내려갈 것이라는 베팅이 한쪽으로 쏠렸었다. 그결과 환욜도 좀 오른 영향이 있고, 부동산 가격도 너무 커서, 작년 11월 금통위 있기 2주 전에 한번 정도는 경고를 주고 강하게 메시지를 줘야 한다는 생각에 외부에서 인터뷰를 할 때 전환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 결과 많은 베팅을 금리인하에 한 사람들이 손해를 많이 봤을 것이다. 한쪽으로 금리인하 기대가 쏠려서 그런 결과가 나왔고 내가 욕을 먹더라도 일정부분 조율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욕을 많이 먹었다.
그 뒤로 금리가 올랐고 11월 통방때 금리인하 기조라는 말을 제외했고, 기대가 많이 사라졌고 현재 금리수준은 더이상 과도하게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가 사라지고 원하는 정도의 메시지가 되어서 정상화된 측면이 있다. 너무 내려갔던 것이 정상화되었다고 표현하고 싶다. 손해본 사람에게는 죄송하지만 통화정책은 채권시장 투자자만을 위해서 하는 것만은 아니어서 불가피했다.
▲유동성 많이 풀려서 원화 절하되고 있다는 시장 평가 어떻게 보는가, 개편안 새 M2 기준 현재 증가세 어떻게 봐야하는가
한은 총재 취임한 이후 지난 3년동안 가장 많이 신경을 쓴 것은 금융안정을 위해서 가계부채를 줄이는 것이었다. 그 결과 M2 수준은 이전에 비해 늘지않고, 늘어나는 추세를 스톱시켰고 제 임기 중에는 M2가 늘어나지 않았다. 그런데 M2가 늘어서 환율이 올랐다고 하니 데이터와 맞지 않는 얘기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 지 몰라서 가만히 있었다. 차차 번져서 한은이 돈을 많이 풀어서 환율이 올랐다는 얘기가 많아져서 당황스럽고 그건 사실이 아니다.
M2 나누기 GDP에서 우리나라가 150이고 미국은 70이니 우리가 2배 유동성이 크다고 한다. 그런데 국가별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2배가 크다고 유동성이 크다고 하는 이론을 알지 못한다. 이는 여러가지 구조에 의해서 결정이 되는 것으로 그것 자체를 놓고 유동성이 많다고 하는 것은 비유를 못들겠지만, 들어보지도 못한 이론이라서 어떻게 답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환율 1500원으로 가도 위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가, 베센트 발언 관련해서 미국과 환율 공조나 통화스왑 가능성 기대할 수 있는가, 환율과 부동산 가격 안정세 보였다면 오늘 금통위에서 금리동결 결정 나왔다고 가정해도 되는가
특정한 환율 전제로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대외채권국이기 때문에 환율이 오르면 이익을 보는 사람과 손해를 보는 사람이 있다. 해외투자를 많이 한 사람은 환율이 계속 오르면 원화로 보는 수익률이 굉장히 높아져서 이익을 보고 있다. 그래서 환전을 하지 않고 있다. 반면에 환율이 오르면 어려운 쪽은 서민이나 내수기업이 있다. 과거 금융위기가 다르다고 하는 것은 과거에는 외화부채가 많아서 일단 환율이 오르면 갚기 위해서 돈을 많이 조달해야 해서 못갚으면 기업이 넘어지고 금융위기가 오는 상황이었다. 다만 현재는 대외자산이 많아서 그런 문제는 없고 환율로 인해 물가가 오를 수 있고, 수입업자는 수입가격이 오르면서 문제를 겪을 것이다. 금융위기라는 표현보다는 어려움이 있는 분야가 생길 수 있다. 내 투자수익률만 오르면 되지 미시적으로는 맞지만 그런데 거시적으로 손해를 볼 수 있기에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본다. 위기는 채권국이어서 위기라는 정의를 잘 내려야 한다고 본다.
직관적으로 말하면 환율이 오르면 달러 찾기 어렵다고 하는데, 우리 주변에서 달러를 찾기 쉬운 상황이다. 문제는 달러를 가지고 오는데 환율이 더 오를 것으로 봐서 현물시장에서 달러를 팔지 않고 있다. 어디엔가 빌려주고 싶어한다. 환시는 대차시장과 현물시장이 있다. 대차시장은 빌려주고 받는 시장이고, 현물시장은 달러를 사고파는 시장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달러를 현물에서 안팔고 빌려주려고만 한다. 대차시장에서 스왑스프레드라든지 여러가지 달러가치 지표를 보면 역대급으로 달러 값이 싸다. 빌려주려는 사람이 많아서 그렇다. 그런데 팔려는 사람이 없어서 달러가격이 무지하게 높다. 과거에는 두 시장이 같이 갔지만 지금은 달러가 풍부해서 빌려만 주려고 하고, 가치 올라갈 기대로 팔지않는 시장 상황이다.
환율이 높아져서 물가에 영향을 주면 금리를 인상해야 하고 경제성장률도 올라가서 GDP갭이 높아지면 금리를 인상해야 할 것이다. 그보다도 우리가 금리인상을 천천히 하더라도 미국이 금리를 낮추면 금리격차는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본다. 최근 1년을 보면 금리격차가 줄었음에도 절하가 생겼다. 금리만 올리면 환율이 해결될 것이라는 입장에 대해선 수긍할 수가 없다. 한국은행 금리정책은 환율을 보고 하지 않는다. 한은 금리정책은 환율이 물가에 주는 영향을 보고 한다. 환율을 금리로 잡으려면 한번에 200~300bp 올려야 한다. 그러면 수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을 수 있다.
▲코스피 상승세 가파른 상황인데 지금 지수 수준 어떻게 보는가, 코스피 불장에서 빚투가 사상 최대치인 가운데 한국주식 차익 실현하고 해외주식 사는 양상과 관련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우려되는 부분 없는가, 코스피 5000이 가지는 상징성과 정책 과제들은 무엇으로 보는가
지난번 3800 질문할 때에 해외부분에 비해서는 PER이나 PBR을 보면 상승 여력이 있다고 했지 특정 수준을 얘기한 것은 아니다. 주가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반도체 쪽에서만 오르는 양분화가 나타나고 있다. 환율과 관련이 있는데 환율 오르면서 수출산업은 좋은 편이라서 수익률이 오르고 내수기업은 환율로 고통을 받으면서 나뉘어진 양상이다. 반도체 사이클 크게 보면 1년 이상 갈 것으로 보고 있고, 그 누가 위너가 되던지 반도체는 사용해야 한다. 반도체 수요는 탄탄한 것으로 보이며, 방산이나 조선도 수주가 좋다. 다른 나라보다는 안정적이라고 보지만 해외수요에 큰 영향을 받고 기대감에 따라서 크게 바뀔 수 있다. 명확하게 말할 수는 없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