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코스피지수가 9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하면서 47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지금은 실적에 기댄 순환매가 나타나는 중이란 평가가 제기된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30.46P(0.65%) 오른 4,723.1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처음으로 4,700선을 넘어서면서 신고가를 더욱 높였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프리 어닝시즌을 소화하면서 실적 전망치 상향이 지속되는 국면"이라며 "선행 EPS는 459pt까지 상승했으며 코스피 선행 P/E는 현재 종가(4,723pt)로도 10.3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이같은 실적 기대감이 상승 피로도와 가격 부담을 이겨내고 순환매를 통한 상승이 지속되는 배경"이라고 풀이했다.
전날 주식시장에선 반도체, 원전, 지주, 자동차 등 실적 전망 상향 업종 중심으로 주가가 올랐다.
이제 냉정하게 실적을 보면서 대응하되, 정책 모멘텀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도 제기된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지수 상승세가 길게 이어지는 가운데 이제 실적으로 가격을 증명해야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사주 의무 소각을 담은 3차 상법 개정안 등 정책 요인에도 주목할 때라고 했다. 전날엔 상법개정안 기대로 지주사 주가가 점프했고 증권주들도 크게 올랐다.
강 연구원은 "증권주는 예탁금 89조원 사상 최대, 5대 은행 예금 보름만에 27.5조 감소 등 머니 무브와 상법 기대감이 결합돼 상승 압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자료: 전일 코스피 수급 흐름, 출처: 대신증권

코스피 4700 돌파, 실적에 기댄 순환매 효과 계속 주시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