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2-03 (화)

상반기 미국 주식, 가는 종목이 더 간다...추세추종 전략 유효 - 신한證

  • 입력 2026-01-13 08:23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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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3일 "2026년 상반기 미국 주식시장에선 다시 추세 추종이 작동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성환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많이 오른 종목들을 추격매수하는 것이 딥 밸류 종목들의 수익률보다 역사적으로 대부분의 기간동안 우월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하지만 지난 4분기는 추세추종의 시간이 아니었다. 이미 많이 오른 주도주들이 거센 차익실현에 직면하면서 수급이 소외주로 옮겨가는 언와인딩이 나타났던 탓이다.

시장이 고점대비 5% 하락하는 동안, 고베타 모멘텀 바스켓(GSCBHMOM Index)은 고점대비 20%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지난 4분기 고장난 것처럼 보였던 추세추종의 알파가 연초들어 급격하게 회복되고 있다. 고베타 모멘텀 바스켓은 1월에만 15% 상승해 S&P 500을 13%p 웃도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추세추종의 부활이 일시적이지 않다면 투자자들은 연초 많이 오른 주식을 덜어내고 소외주를 찾는 것이 아니라 연초 많이 오른 주식을 계속 끌고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래야 할 이유들이 여러가지 보인다고 했다.

■ 2026년 상반기, 추세추종이 다시 작동할 세 가지 이유

김 연구원은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면서 상승 추세를 형성하는 것은, 종목 선택 차원에서 추세추종 전략이 작동하기 위한 대전제"라며 "S&P 500은 지난 2개월 간의 저항을 이겨내고 사상 최고치 경신 랠리에 복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스닥 역시 두달간의 삼각수렴을 마무리하려는 모양새"라며 "닷컴 버블과 AI 강세장에서 시장은 6~7개월 상승과 2~3개월 하락을 번갈아가며 반복했다"고 밝혔다.

만약 이 패턴이 반복된다면 상반기 주식시장은 상승 추세를 구가하면서 추세추종 전략을 지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얼마나 많은 종목들이 랠리에 참여하고 있는지를 가늠하는 Market breadth가 확대되고 있는 것도 추세추종을 지지한다고 했다.

그는 "S&P 500 구성종목 중 100일선을 상회하는 종목의 숫자는 작년 하반기 꾸준하게 낮아져 11월말 37%로 저점을 쳤지만, 1월 현재 63%까지 높아졌다"면서 "이 지표는 추세추종 전략의 수익률과 직결됐다. 특히 60%를 넘어선 시점부터 모멘텀 종목군들의 수익률이 최소 3~4개월 강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헸다.

마지막으로 가장 강력한 이유가 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부터 미국 주식시장은 철저하게 실적주들이 아웃퍼폼하는 구도가 일관되게 이어지고 있다"면서 "연말연초 시세를 분출한 주식들은 대부분 실적 모멘텀이 우월한 종목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적 차별화는 연속성이 높고 현재 S&P 500의 12MF EPS가 지난 3년내 가장 빠른 속도로 상향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실적 주도주들의 시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만든다"면서 "작년 4분기에 약화됐던 추세추종의 시간이 돌아오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연말연초 주도주로 치고 나온 종목들의 상승 속도가 부담스럽지만 최소한 1분기, 멀리 가면 상반기까진 끌고가야 한다는 결론이 도출된다고 했다.

그는 "52주 수익률 상위+실적 모멘텀 상위에 위치한 종목군들을 상반기 내 선호하며, 낙폭과대/가치주 접근은 지양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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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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