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2일 "연준은 1월엔 금리를 동결하겠지만 3월엔 25bp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건형 연구원은 "미국은 물가 상방 위험보다 고용 하방 위험이 더 크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하 연구원은 "아직은 물가보다 고용 안정이 정책의 최우선 순위임을 재확인할 수 있었던 12월 고용지표였다"면서 "고용 관련 서베이 비중이 높은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위축되고 있어 추가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 고용지표, 3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무게
하 연구원은 12월 고용보고서는 경기 침체보다 성장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10~11월 대규모 하향 조정은 우려스러우나 정부 부문을 제외하면 고용 급랭을 뜻하지 않는다고 해석했다.
민간 부문은 3개월 평균 3.7만명 증가해 신규 노동 공급 둔화로 인해 낮아진 적정 일자리 창출 속도(0~5만명)에 부합한다고 풀이했다.
그는 "1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은 금리를 동결하며 2025년 9월부터 3차례 연속 금리 인하의 효과를 점검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고용 둔화 방향성은 이어져 연준이 3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민간 심리 부양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양호한 경제 활동에도 고용 없는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가계 소득 기반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민간 고용의 자생력이 약화되며 소매업, 외식숙박업 등 내수 관련 업종 부진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2024년 9~12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때와 달리 고용 증가세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는 수준을 나타내는 고용확산지수는 위축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 신규 일자리 전망 하회
미국 12월 비농가취업자는 전월대비 5.0만명 늘며 컨센서스(+7.0만명)를 하회했다. 특히 직전 2개월 수치가 7.6만명 하향 조정된 점을 감안할 때 실제 고용 모멘텀은 헤드라인 수치보다 더욱 악화됐다.
3개월 평균 고용 증가폭은 2.2만명 감소했다.
하지만 고용 부진이 해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경제활동참가율이 62.4%로 0.1%p 내려간 효과를 고려해야 하나 실업률은 4.4%로 0.1%p 낮아졌다. U-6(광의실업률) 역시 8.4%로 0.3%p 하락해 셧다운에 따른 충격 완화를 확인했다.
정부 부문이 위축된 가운데 민간 부문에서 고용 없는 성장이 뚜렷이 관찰됐다.
고용 증가는 음식/숙박업(+2.7만명), 헬스케어(+2.1만명), 사회부조(+1.7만명) 등 노동 집약적 서비스업에만 집중됐다. 전문사업서비스(-0.9만명), 정보(보합) 등 실제 GDP 성장을 이끄는 산업군은 고용 창출이 억제됐다.
소매업(-2.5만명) 고용은 3개월째 감소해 소비 둔화 신호도 관찰됐다. 정부서비스(+1.3만명)는 인력 효율화 정책 영향에 10월 셧다운 감소(-17.4만명) 충격을 상쇄하지 못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8% 올라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 연구원은 "수요 부진에 비해 임금 오름세 둔화 속도가 완만하다. 도소매운송, 외식 숙박, 기타서비스 등 저임금 일자리 중심으로 임금 상승이 빨라 수요 확대보다 이민자 추방 등으로 인한 공급 부족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준, 고용지표 감안할 때 3월엔 25bp 인하에 나설 것 - 신한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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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고용지표 감안할 때 3월엔 25bp 인하에 나설 것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