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17 (화)

[채권-개장] 국채선물 10년 중심 상승 출발...美금리 엇갈림 속 외인 선물 매수

  • 입력 2026-01-12 09:01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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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57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9시 57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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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12일 10년물 중심 상승 출발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2틱 오른 105.38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6틱 상승한 112.90에서 출발했다.

지난주말 미국채 금리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선 영향을 받았다.

미국채 금리는 지난해 12월 실업률 하락, 연준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등으로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후 미국 대법원의 상호관세 판결 지연으로 반락해 장기물이 하락 전환했다.

미국채 10년 금리는 보합인 4.1710%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3.80bp 상승한 3.5280% 기록했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 금리는 2.35bp 하락한 4.8450%를 기록했다.

다만 미국 비농업고용이 예상을 밑돌았지만 실업률 하락에 더 초점을 맞추어졌고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4월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더 높게 반영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예상치(6만건)을 하회한 5만건을 기록했다. 같은 달 실업률은 전월대비 0.1%p 내린 4.4%로 예상치 4.5%를 하회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12월 고용지표는 고무적”이라면서 “노동 공급과 수요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진단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은 만큼 물가 안정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시장은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섰지만 환율 경계로 가격이 일부 반락하는 등 추가 강세가 제한됐다.

달러/원 환율이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에도 결제 및 해외 투자 환전 수요, 달러 강세,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도 등으로 상승해 1,460원선에 근접했다.

주가 상승세가 주춤해졌지만 사상 최고치 행진이 이어지는 등 국내 증시 랠리에 따른 부담감도 계속됐다.

양호한 미국 고용 결과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한데다 환율 및 부동산 이슈로 한은의 금리동결이 장기화 우려도 이어졌다.

이번주 예정된 금통위에서 금리동결을 기정 사실화하는 가운데 포워드 가이던스 변화,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 둔다는 문구 유지 여부 등에 주목했다.

장중에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도 주춤하면서 보합권 등락세가 이어졌다.

오전 8시 57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1틱 내린 105.35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4틱 상승한 112.78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095계약, 10년 국채선물을 41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주말 혼재된 고용지표와 연준인사들의 신중한 스탠스에 미국채 장단기 금리의 온도차로 국내시장 영향도 제한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연초를 지나면서 아직은 눈에 띄게 연초효과를 동반한 온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특별한 이벤트는 없는 가운데 해외 지정학적 우려와 일본의 중의원 총선 가능성 등에 따른 환율의 움직임과 함께 최근 외국인의 고르지 못한 움직임을 감안해 신중한게 접근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 김성수 연구원은 "유의미한 상승도 하락도 없는 금리에 대한 외국인과 내국인의 견해가 정반대"라며 "외국인은 수요가 빠르게 위축되는 반면, 내국인의 투자심리는 가파르게 개선되는 등 긴장감이 팽팽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WGBI 자금 유입이 확실시되어 매수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환경에서 급작스러운 외국인 태도 변화는 환율 반등이 주된 이유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매수 타이밍이 돌아온 국내 투자자, 환율 추이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외국인의 상반된 입장은 계속해서 시장금리 움직임을 제한할 것"이라며 "시장금리 방향성을 뚜렷하게 제시할 만한 재료가 없는 상황은 국내 투자자에게 매수하기 적절한 시점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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