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2-01 (일)

[달러/원 전망] 엔화 약세 속 달러지수 0.2%↑...1450원 후반대 시작할 듯

  • 입력 2026-01-12 07:5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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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12일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상승에 연동한 새벽종가(1459.0원)와 비슷한 1450원 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당국 경계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통화 움직임, 수급 등에 영향을 받으며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시장은 혼재된 신호를 보인 미국 고용지표를 주목했다. 미국채 금리가 단기물 중심으로 소폭 오른 가운데 달러지수는 엔화 약세 여파로 소폭 상승했다. 미국주식은 반도체와 원자력 관련주 중심으로 강세였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5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6만건을 밑도는 수치이다. 같은 달 실업률은 4.4%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예상치 4.5%도 하회하는 결과이다. 미국 1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는 54.0으로 예상치 53.5를 웃돌았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2월 고용지표는 고무적”이라면서 “노동 공급과 수요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진단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은 만큼 물가 안정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했다. 일본 엔화가 제법 큰 폭으로 약해지자, 달러인덱스가 밀려 올라가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9% 높아진 99.13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21% 낮아진 1.1636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4% 내린 1.3408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63% 오른 157.86엔에 거래됐다. 일본의 조기총선 검토 소식이 재정우려를 키운 탓이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7% 하락한 6.9770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2%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8%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 후 경제 연착륙 기대가 유지된 가운데, 반도체 및 원전주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4% 상승, 배럴당 59달러 대로 올라섰다. 이란 반정부 시위 격화에 따른 지정학적 우려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이 1,458.4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1.3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457.60원) 대비 2.20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후반 달러지수 강세에 연동하며 1450원 후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장중에는 당국 경계감 속에 주가지수,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 통화 등락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1460원 돌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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