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2-12 (목)

(상보) 美 주간 신규실업 20.8만명으로 예상 소폭 밑돌아

  • 입력 2026-01-09 07:0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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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소폭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대체로 부합하며 고용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8일(현지시간) 지난주(2025년 12월 28일∼2026년 1월 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계절조정 기준 20만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주보다 8000건 증가한 수치로, 다우존스와 로이터 등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21만건을 소폭 밑돌았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최근 수주간 20만명대 초반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간 변동성을 완화한 4주 이동평균은 21만1750건으로 전주 대비 7250건 감소했으며,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신규 해고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반면 실업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는 다소 악화됐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25년 12월 21∼27일 주간 191만4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5만6000건 증가했다. 이는 신규 채용 속도가 빠르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

관세를 둘러싼 정책 불확실성과 인공지능(AI) 확산 등 구조적 변화 속에서 기업들은 신규 채용과 대규모 해고 모두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월가에서는 연말 계절적 요인으로 지표 변동성이 확대된 점을 감안하면서도, 실업수당 청구 동향을 통해 고용시장의 냉각 여부를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당분간 미국 노동시장이 급격한 악화보다는 정체 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며, 향후 발표될 고용보고서와 임금 지표가 연준의 통화정책 판단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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