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8일 "중국 주식시장 민감주 강세의 숨은 배경은 당국의 공급과잉 해소 정책 드라이브"라고 밝혔다.
신승웅 연구원은 "상해종합지수가 10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지난해 12월 17일 이후 단 하루(12월30일)를 제외하면 모두 상승했다. 현재 4,085.77을 기록 중이다.
신 연구원은 "정책 사이클 강화 구간에서 투자심리 회복과 위안화 강세, 기술주 반등이 맞물려 주가지수가 오른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민감주의 강세라고 짚었다.
신 연구원은 "GICS 분류 기준 지난 한달 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섹터는 소재였다. 귀금속과 함께 구리,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 강세가 두드러진다"면서 "AI, 전력 인프라 투자 등 산업수요 확대가 주요 배경으로 지목되지만 공급 요인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알루미늄이 대표적인 예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정부의 신규 캐파 증설 억제와 연간 생산량 통제 등 공급 제약이 가격 상승을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과당경쟁 방지(=공급과잉 해소) 정책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과당경쟁 방지 정책은 최근 정책 회의에서 가장 강조되는 키워드라고 했다.
그는 "부동산 침체로 촉발된 내수 부진은 공급과잉을 초래했고 기업들은 이익 훼손을 감수하며 출혈 경쟁에 내몰렸다. 디플레이션 심화의 핵심 배경"이라며 "결국 공급과잉 해소가 물가 회복의 시작점"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1월 중국 생산자물가는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해 38개월 연속 역성장을 이어갔다. 금융시장에서는 2027년 초 플러스(+)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신 연구원은 "물가 플러스 전환을 앞당길 수 있는 변수는 결국 중국 정부의 정책 강도"라며 "다행히 정부는 공허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유의미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업정보화부, 발전개혁위원회 등 주요 정부 부처는 원가 이하 판매 금지, 낙후 생산설비 퇴출, 감산 등의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정책 강도가 강화됨에 따라 디플레이션 완화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기업이익은 P(생산자물가)와 Q(산업생산)의 변수로 구성된 함수다. 실제로 최근 A주 12MF EPS 추정치는 유의미하게 상향 조정되고 있다. 주식시장 펀더멘털 측면에서 가장 우호적인 변화"라고 덧붙였다.


상해지수 10년래 최고치 경신...민감주 강세 숨은 배경은 공급과잉 해소 정책 - 신한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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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