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1-14 (수)

(상보) 美 12월 ADP 민간고용 전월비 4만1천명 늘며 예상 하회

  • 입력 2026-01-08 07:0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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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美 12월 ADP 민간고용 전월비 4만1천명 늘며 예상 하회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이 지난해 12월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증가 폭은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민간 고용조사기관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4만1000명 증가했다. 이는 11월에 기록했던 2만9000명 감소에서 반등한 수치다. 다만 이는 시장 예상치(4만7000명 증가)를 밑도는 결과이다.

ADP는 최근 수개월간 이어진 고용 둔화 흐름 속에서도 연말 들어 노동시장이 일부 회복 조짐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민간 고용은 이번 발표 이전 최근 네 달 가운데 세 달 동안 감소세를 기록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온 바 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고용 증가를 주도했다. 교육 및 보건 서비스 부문에서 3만9000명이 늘었고, 여가·숙박업에서도 2만4000명이 증가했다. 도·소매·운송·유틸리티 부문은 1만1000명, 금융 서비스업은 6000명 늘어나며 전반적인 서비스업 고용 회복을 뒷받침했다.

반면 일부 업종에서는 고용 감소가 이어졌다. 전문·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에서는 2만9000명이 줄었고, 정보 서비스업에서도 1만2000명이 감소했다. 재화 생산 부문 전체에서는 3000명의 고용 감소가 나타났으며, 특히 제조업 고용이 5000명 줄어들면서 부진이 두드러졌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고용 증가는 주로 중소기업에서 발생했다. 직원 수 500명 미만 기업에서 대부분의 순증이 나타난 반면, 대기업의 순 고용 증가는 2000명에 그쳐 채용에 대한 보수적인 기조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기업들이 채용을 축소하는 가운데서도 중소기업들은 11월의 고용 감소를 극복하고 연말에 다시 고용을 늘렸다”며 “노동시장이 전반적으로 둔화 국면에 있지만 일부 회복력이 확인된다”고 평가했다.

ADP는 11월 민간 고용 감소 폭을 기존 발표치인 3만2000명에서 2만9000명 감소로 하향 조정했다.

임금 상승세는 전반적으로 완만한 흐름을 유지했다. 같은 직장에 계속 근무한 근로자의 연간 임금 상승률은 4.4%로 11월과 동일했으며, 이직자의 임금 상승률은 6.6%로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ADP 고용 보고서는 미 노동부가 발표할 12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이틀 앞두고 공개됐다. 다우존스 조사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12월 비농업 고용이 7만3000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4.5%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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