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1-14 (수)

(상보) 연준 마이런 "올해 기준금리 1%P 이상 낮춰야"

  • 입력 2026-01-07 07:1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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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부에서 연내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이상 인하해야 한다는 공개 발언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참모 출신인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현재 통화정책이 과도하게 긴축적이라며 보다 공격적인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이런 이사는 6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통화정책이 중립적이라고 보기 어렵고, 명백히 경제 성장을 제약하고 있다”며 “올해 100bp를 넘는 기준금리 인하가 정당화된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시장이 점차 냉각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통화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물가 여건에 대해서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이미 연준 목표치인 2%에 근접해 있다”며 “적절한 금리 인하가 이뤄진다면 올해 미국 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연준이 금리 인하에 소극적일 경우 이러한 성장 전망은 유지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주거비 지표와 관련해서도 “공식 통계는 과거를 반영해 주택 비용이 높게 나타나지만, 실제 임대료 상승률은 둔화 추세”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지난해 9월과 10월, 12월 세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했다. 그러나 마이런 이사는 당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번 50bp 인하를 주장하며 보다 빠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소수 의견을 제시해 왔다.

마이런 이사의 발언은 연준의 공식 전망과는 다소 결이 다르다. 최근 공개된 점도표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올해 금리 인하를 한 차례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시장 역시 당분간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마이런 이사는 지난해 9월 사임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전 이사의 후임으로 연준 이사에 임명됐다. 그의 임기는 오는 1월 31일까지지만, 연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차기 연준 의장 인선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논의한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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