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3-17 (화)

[채권-마감] 금리 장후반 반등해 만기별 엇갈림...30년물 입찰 부진 속 아시아 美금리 상승

  • 입력 2026-01-06 15:52
  • 신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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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3시 45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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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신동수 기자] 채권금리가 6일 장후반 반등해 만기별로 엇갈렸다.

국고채 2년, 3년, 10년물은 0.1~2.7bp 상승했고 나머지 구간은 0.2~2.7bp 하락했다.

장초반에는 간밤 미국채 금리가 제조업 지표 부진 등으로 하락했지만 연준인사의 매파적 발언으로 낙폭을 축소한데다 국고채 30년 입찰을 앞둔 경계감으로 상승했다.

이후 국고채 30년 입찰 기대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로 하락해 장중한때 2년을 제외한 대부분 구간에서 하락 전환해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다만 국고채 30년 입찰 부진 여파 속에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주춤해지고 아시아시장 미국채 금리 상승, 주가 랠리 등으로 반등해 만기별로 엇갈렸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5-10(28년 12월)은 1.6bp 오른 2.943%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11(35년 12월)은 0.1bp 상승한 3.396%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2.7bp 하락한 3.248%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10년-3년 스프레드는 45.3bp로 축소됐고, 국고채 30년-10년 스프레드는 -14.8bp로 역전폭을 확대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은 9틱 내린 105.33에서, 10년은 5틱 하락한 112.56에서 장을 마쳤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개인이 각각 547계약, 227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투신, 은행, 보험이 각각 263계약, 794계약, 449계약, 12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보험이 각각 7587계약, 1357계약 순매수했고, 증권, 투신, 은행이 각각 8198계약, 547계약, 485게약 순매도했다.

■ 장중 동향, 국채선물 상승폭 되돌려 하락 전환...국고 30년물 입찰 부진 속 외인 선물 매수 약화, 아시아 美금리 상승

국채선물이 오전장에 약보합 출발 후 상승 전환했고 10년물은 상승폭을 크게 확대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3틱 오른 105.45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42틱 상승한 113.03에서 매매되며 출발수준대비 각각 4틱, 51틱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반락해 3년 이상 구간이 하락 전환했고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했다.

장초반에는 간밤 미국채 금리가 제조업 지표 부진 등으로 하락했지만 연준인사의 매파적 발언으로 낙폭을 축소한데다 국고채 30년 입찰을 앞둔 경계감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연초 효과 기대에도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에 나선데다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면서 약세 분위기도 이어졌다.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의 국내주식 매도 등으로 상승해 장중 한때 1449원을 웃돌았다.

정부의 시장 개입 등으로 원화 약세가 수그러들었지만 달러/원 환율은 좀처럼 1440원대에서 내리지 못했다.

다만 물량 자체가 크게 많지 않다는 인식 등으로 국고채 30년 입찰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가 형성된데다 외국인이 다시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며 강세로 돌아섰다.

전일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KOSPI가 하락한데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은이 관세인상이 오히려 물가 상승률을 둔화시킨다고 밝힌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국채선물이 오후장에 상승폭을 되돌려 하락 전환했다.

3년 국채선물 가격은 9틱 내린 105.33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5틱 하락한 112.56에서 매매되며 오전장 대비 각각 12틱, 47틱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장중 반등해 3년, 10년물이 상승 전환하는 등 상승 구간을 넓히며 만기별로 엇갈렸다.

오후장 초반에는 국고채 30년물 입찰을 소화한 후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매수로 10년물 중심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달러/원 환율이 정책당국 경계 속에 반락해 장중 한때 1443원대로 내린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국고채 30년물 입찰에서 응찰률이 210%에 그치고 낙찰금리(3.250%)도 유통금리 수준보다 높게 형성되는 등 엔드 수요가 부진했던데다 헤지 수요로 점차 상승폭을 축소했다.

이후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추줌해진데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장기물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하고 국내 주가가 상승 전환해 상승폭을 확대된 점도 부담이 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10년 금리는 1.80bp 오른 4.18%대에서 매매됐고 KOSPI는 4500선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연초 효과 기대에도 금융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한은의 정책 스탠스 등 뚜렷한 강세 재료도 부재해 조심스런 분위기가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국고채 30년물 입찰 부진 속에 아시아 미국채 금리 상승, 주가 랠리 등으로 국채선물이 하락 전환해 장을 마쳤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연초 이후 기관 자금집행에 따른 단기 자금시장 강세 속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선물 매매 동향 등에 연동되며 등락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고채 30년 입찰 소화 속 일부 매수세 유입이 나타났으나, 아시아 시장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이 시장 강세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주말 예정된 미국 12월 고용지표 발표를 주목하는 가운데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에 연동되는 흐름이 지속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 강승원 연구원은 "재료보다 지금 가격이 어떤 수준인가가 더 중요한 것 같다"며 "지난 12월 기준금리/국고 3년 스프레드가 60bp까지 확대됐는데 이는 테이퍼 탠트럼 기간의 조정을 겪은 레벨로 과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이 레벨에서 금리가 더 상승하려면 연준이 긴축으로 전환하거나 한은이 연준의 완화에도 독자적으로 금리를 올린다는 신호가 필요하다"며 "둘 다 아니라면 현재 금리는 저가매수에 나설 수준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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