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10시 41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전] 국채선물 10년 중심 낙폭 확대...외인 선물 매도, 환율 상승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5일 오전장에 약보합 출발 후 10년을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콤(3107)에 따르면 오전 10시 41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가격은 8틱 내린 105.35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35틱 하락한 112.40에서 매매되며 출발수준대비 각각 8틱, 33틱 하락했다.
국고채 금리는 2년물을 중심으로 다소 큰폭 상승했다. 10년물은 지난해 12월 12일 이후 다시 4%를 웃돌았다.
3년 지표인 국고25-10(28년 12월)은 2.5bp 오른 2.951%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11(35년 12월)은 2.8bp 상승한 3.413%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1.7bp 상승한 3.273%에서 매매됐다.
장초반에는 지난 주말 국채발행 증가 부담으로 유럽 주요국 금리가 크게 올라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이후 연초 효과 기대 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늘리면서 10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을 3800계약 이상, 10년을 4650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베네수엘라 사태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달러/원 환율이 상승해 1447원을 웃돌면서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최고치로 오른 점도 부담이 됐다.
KOSPI가 급등해 장중한때 440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위험 선호 심리도 약세 압력을 더했다.
오늘과 내일 국고채 입찰을 앞두고 연초 자금집행 등 수급 효과에 대한 시장의 확인심리도 적지 않았다.
아시아시장에서 일본 금리가 크게 상승하고 달러/엔 환율이 상승해 157엔을 넘어선 점도 부담이 됐다.
일본 10년 국채금리는 5.25bp 상승해 2.11%를 웃돌며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외국인 선물 매도, 환율 상승, 해외금리 상승 등 악재가 이어지며 10년 국채선물 중심 약세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베네수엘라 사태로 인해 영향은 제한적인 가운데 유럽 국채발행 증가와 미국 회사채 발행 증가에 이어 국내도 역대 최대폭 국고채 발행 등 물량 부담 경계감이 큰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이 선물 매도에 나서고 있고 내일 국고채 30년 입찰도 고려해야할 것 같다"며 "일단 반등시 매도가 편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다른 딜러는 "연초 효과에 대한 기대에도 해외금리 상승에 외국인 선물 매도, 환율 상승 등이 겹치면서 시장이 생각보다 크게 밀리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환율 불안이 계속되는 데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시장이 추가로 밀릴 수 있는 만큼 조심해서 대응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