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3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이하로 동반 하락, 나흘 연속 내렸다. 산타랠리가 실종된 가운데 인공지능(AI) 관련 빅테크주가 대부분 부진한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3.77포인트(0.63%) 하락한 4만8063.2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0.74포인트(0.74%) 낮아진 6845.5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77.09포인트(0.76%) 내린 2만3241.99를 나타냈다.
다만 뉴욕증시는 연간으로는 3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지수가 13%, S&P500은 16.4%, 나스닥은 20.4% 각각 올랐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일제히 약해졌다. 부동산주가 1%, 소재와 정보기술, 산업주가 0.9%씩 각각 내렸다.
개별 종목 중 엔비디아가 0.6%, 애플은 0.5% 각각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0.8%, 알파벳은 0.3% 각각 낮아졌다. 테슬라 역시 1%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새해 첫 날인 1월 1일 휴장한다.
■美 10년 금리↑ vs 달러 강보합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17%대로 올라섰다. 미 주간 실업지표가 예상을 대폭 밑돈 점이 수익률 전반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오후 2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4.5bp(1bp=0.01%p) 높아진 4.172%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4bp 오른 3.483%에 호가됐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인덱스는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실업지표 호조가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한산한 연말 분위기 속에 달러인덱스 움직임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5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4% 높아진 98.27에 거래됐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0.9% 하락, 이틀 연속 내렸다. 미 주간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53달러(0.91%) 내린 배럴당 57.42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전주보다 584만5000배럴 늘었다. 예상치는 190만배럴 증가였다.
■뉴욕금융시장 주요 재료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가 19만9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6000건 줄었다. 이는 예상치 22만건을 대폭 하회하는 결과이다.
한편, 지난 30일(현지시간) 공개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은 이달 기준금리 인하를 두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록에 따르면, 이번 금리인하에 동의한 몇몇 위원들은 이번 결정이 아주 미세한 균형 속에서 이뤄졌으며, 어쩌면 금리동결을 지지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 추가 금리 인하를 두고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했다. 일부 참석자들이 이번에 금리를 낮추면 한동안 금리를 유지하는 편이 적절할 것이라고 제안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