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가격의 오후 1시 20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오후] 국채선물 상승폭 축소...환율 상승, 외인 선물 매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30일 오후장에 반락해 상승폭을 축소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후 1시 20분 현재 3년 국채선물 가격은 2틱 오른 105.52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5틱 상승한 113.23에서 매매됐다.
국고채 금리도 대부분 구간에서 반등해 하락폭을 축소했고 5년물, 20년물은 상승 전환했다.
3년 지표인 국고25-10(28년 12월)은 1.0bp 내린 2.929%에서, 10년 지표인 국고25-11(35년 12월)은 1.1bp 하락한 3.344%에서, 30년 지표인 국고25-7(55년 9월)은 0.7bp 하락한 3.228%에서 매매됐다.
달러/원 환율이 상승폭을 확대하고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달러/원 환율은 외환당국의 시장 안정정책으로 장중 한때 1430원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등으로 1436원대로 반등하는 등 시장 불안감은 계속됐다.
달러/원 환율이 안정되고 가계대출 증가세도 둔화되는 모습이지만 불확실성이 높고 부동산 문제도 여전해 금융안정 리스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한은 스탠스가 단기에 변화될 가능성도 낮아보인다.
일부에서는 환율 안정 자체가 인위적이어서 내년초 다시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매도를 늘려 3년은 2950계약 이상 순매도했고 10년은 순매수 규모를 290계약 내외로 축소하는 등 강세를 견인할 모멘텀이 약했다.
국고 3년과 기준금리간 격차가 43bp내외로 축소된데다 달러/원 환율도 1430원 아래에서 하방경직성이 강한 모습이라 금리의 추가 하락도 제한됐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반등해 대부분 구간에서 상승 전환한 점도 부담이 됐다.
전반적으로 연말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방향성이 제한되며 환율 상승과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로 강보합권으로 상승폭을 되돌렸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연말 마지막 거래일이고 대내외적으로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도 없어 환율 흐름 정도에 기대 매수세를 타진하는 분위기 같다"고 밝혔다.
그는 "달러/원 환율도 1430원 아래에서 하방경직성이 강한 모습이라 국고3년 금리도 2.90% 아래가 일단 힘든 느낌인데 대략 현재 수준에서 등락하다 월초 경제지표를 확인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 안재균 연구원은 "내년 1분기에 금리인하시 시급할 정도의 펀더멘탈 환경은 아니어서 통화완화 기대를 높기기는 어렵지만 환율 하향 안정이 기대되고 가계대출 증가 속도도 둔화되고 있어 한은의 중립적 스탠스가 매파적으로 변화될 가능성도 낮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외환시장 안정 대책 속에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 기대가 형성되면서 외국인들의 차익거래유인 개선이 예상된다"며 "단기물 중심 현물 매수세 유입 전망은 연초 단기 국고채 발행량 확대에도 수급 안정을 유도할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옅어진 통화완화 전망으로 3년 이하 단기 국고채 금리 하락 여력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과도했던 긴축 전환 우려가 일부 되돌려질 수 있어 단기물대비 저가 매력이 높은 5~10년 중기물의 상대적 강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