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연말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일본 엔화 약세가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코스콤 CHECK(5200)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DXY)는 전장 대비 0.12% 상승한 98.02를 기록했다. 달러는 장중 미 국채 금리 움직임에 따라 등락했으나 엔 약세가 두드러지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은 0.41% 오른 156.54엔을 기록했다. 일본의 12월 도쿄 근원 CPI가 예상치를 밑돌고 확장적 재정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엔화 매도 압력이 이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71달러로 0.05% 하락했고, 파운드/달러는 1.3495달러로 0.2% 하락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0017위안으로 0.06% 상승하며 ‘7위안’ 심리적 저항선을 위협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환율의 과도한 변동 리스크를 방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논의 관련 뉴스도 외환시장 전반의 변동성을 자극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