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국채선물 가격의 오전 8시 57분 현재 상황...출처: 코스콤 CHECK

[채권-개장] 국채선물 보합 출발...달러/원 환율 주시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신동수 기자] 국채선물이 26일 보합으로 출발했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보합인 105.46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도 보합인 113.08에서 출발했다.
미국채 금리가 지난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거래가 적은 가운데 매수 우위를 보이며 하락했지만 정부의 강력한 시장 개입 이후 급락한 환율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졌다.
미국채 10년 금리는 3.35bp 내린 4.1315%를,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국채 2년 금리는 2.65bp 하락한 3.5055%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21만4천건으로 전주대비 1만건 줄어 시장 전망치 22만3천건을 하회했지만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다만 미국금리선물시장에서는 예상을 웃돈 미국의 3분기 GDP에 이어 고용지표 개선 등으로 내년도 3월까지 연준의 금리동결 가능성을 높게 반영했다.
국내시장은 특별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외환당국 개입 이후 환율 추이를 확인하려는 심리로 조심스런 분위기가 이어졌다.
지난 24일 달러/원 환율은 외환당국의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강력한 환율 안정 의지에 급락해 1450원을 밑돌며 지난 11월 6일(1447.7원) 이후 최저치로 내렸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443원대까지 하락하는 등 당국의 예상을 뛰어넘는 조치로 환율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채권시장에 강세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다만 외환당국이 강력한 개입에 따른 달러/원 환율의 추가 하락 기대에도 국내투자자들의 해외 투자, 정부와 기업의 대미 투자 등으로 환율에 대한 경계감은 계속됐다.
한은도 25일 발표한 2025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에서 물가 흐름과 경기 회복 속도는 물론 수도권 주택가격, 가계부채, 환율 변동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리 인하 여부와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보이며 내년 기준금리 운용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일부에서는 내년 통화정책의 무게중심이 경기 부양보다 물가와 금융안정으로 초점이 이동하고 있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25일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심의위원회 강연에서 임금 상승을 동반한 물가 안정이라는 중앙은행의 기본 시나리오가 실현될 경우 기준금리 인상을 멈추지 않고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힌 점도 부담이 됐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3년 매도, 10년 매수 등 엇갈린 투자 패턴 속에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면서 가격 움직임이 제한됐다.
오전 8시 57분 현재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가격은 보합인 105.46에서,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1틱 하락한 113.07에서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5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은 을 65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전일 미국 채권시장이 성탄절로 휴장한 가운데 외환당국의 강력한 개입 이후 급락한 환율과 내년 1월 국발계를 앞둔 경계감이 이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환율 안정을 확인하기까기 시간이 필요한 데다 한은의 내년도 신중한 금리인하 입장, 새해 대규모 국고채 발행 재개 등을 감안하면 국고 3년이 2.90% 아래로 하락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며 "연말까지 특별한 재료도 없어 환율, 외국인 수급 등에 연동된 등락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동수 기자 dsshin@newskom.co.kr